[앵커]
33년 만에 표지 색상이 바뀐 여권이 새로 나왔습니다.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보안성도 크게 강화됐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녹색 표지에서 어떻게 바뀐 건가요?
[사무관]
네, 여권의 표지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변경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남색 표지에 오른쪽 위에는 나라 문장이,
왼쪽 아래에는 태극 문양이 있는 디자인입니다.
표지 재질도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바뀌고
사진과 개인정보를 레이저로 새겨 위변조가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 차세대 전자 여권은 이달 21일부터 발급되는데요.
주민등록번호는 삭제하고 생년월일만 표기돼
기존처럼 국내에서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증 면수도 24면은 26면으로 48면은 58면으로 늘어납니다.
새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온라인이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첫 발급이나 18세 미만은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앵커]
그럼, 현재 가지고 있는 여권을 새 전자 여권으로 바로 교체해야 하나요?
[사무관]
아닙니다.
기존 여권은 유효 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잔여 유효 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일부러 신형 여권으로 발급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재발급은 여권을 분실했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경우 받으시면 되는데요.
방문국가에 따라 입국 시 3~6개월 이상의 잔여 유효기간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하신 후 재발급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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