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탈리아의 돌로미티 산맥은 만년설과 알프스의 비경을 보려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상 고온으로 산 정상의 빙하 기반이 약해졌다고 하는데요.
녹은 빙하는 등반객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우려가 사고로 이어졌는데요.
돌로미티에서 큰 인명 사고가 났죠?
[사무관]
네, 돌로미티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에서/ 빙하 붕괴로/ 많은 등반객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최근 유럽의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빙하 붕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현재 유럽에 이상 고온이 덮치면서 알프스 산지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알프스 산행을 하실 경우 눈사태나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큰 급경사 구간은 우회하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안전한 트래킹 구간이라도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점 유념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산 아래 날씨는 좋아도 산 위에는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하는데요.
이탈리아에서 산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어떤 것들을 유의하셔야 할까요?
[사무관]
네, 무엇보다 비나 눈, 강풍 등으로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일정을 미루시기 바랍니다.
산행을 할 경우에도 해가 지기 전에는 숙소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또, 체온 조절을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시는 게 좋고요.
비상 상황을 대비해 GPS 장비와 보조 배터리, 비상 식품, 방한 의류 등도 휴대하시기 바랍니다.
산악 지대는 통신 장애가 많고 날씨도 급변하니 가급적 단독 산행은 피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등반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