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마가 합법화된 태국에서는 대마 성분의 먹거리와 제품들이 노점과 편의점 등 거의 모든 곳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해외라도 우리 국민이 마약류를 소지 또는 섭취하면 한국 법에 따라 처벌되는데요.
그런데 대마인 마리화나 외에도 또 다른 마약 성분 제품도 주의해야 한다고요?
[사무관]
태국은 대마 판매와 사용에 관한 구체적 규정이 없어 다양한 종류의 대마 성분 상품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허브차 티백으로 위장해 여행객들에게 팔리는 크라톰 제품을 주의해야 합니다.
크라톰은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나무인데요.
잎에 강한 각성 성분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크라톰 티백 구입은 물론 거리에서 상인이 건네는 시식 음료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태국에서 제품을 살 때 혹은 음료나 음식을 드실 때 표기된 성분을 반드시 확인하시고요.
매장 간판에 대마잎이 그려져 있는 대마 전문점은 방문하시면 안 됩니다.
해외라도 우리 국민의 대마 사용은 불법인 만큼 태국 여행 시 대마 반입은 물론 대마 성분의 음식을 모른 채 섭취하는 일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국은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나 되는 관광 대국이죠.
올해 들어 7월까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곳도 태국이라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내년부터는 태국을 여행할 때 추가 비용이 든다고요?
[사무관]
올 4월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던 외국인 대상 입국세 징수가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300밧, 우리 돈 약 만천 원의 비용이 항공 요금에 추가되는데요.
입국세는 관광객들의 부상과 사망에 따른 보상금 지급, 관광지 필수 시설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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