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가 100일 만인 지난 12일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푸바오를 보려고 중국 판다 기지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맞습니다.
먼저 푸바오가 생활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의 '워룽선수핑기지'는 청두 시내에서 버스나 자동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요.
중국의 한 온라인 여행사에 따르면 푸바오가 이곳에 온 5월 이후 청두행 여행 상품 예약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나 늘었고, 이 가운데 한국인 여행객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현재 국내 여행사는 물론이고, 중국 현지 여행사들도 앞다퉈 푸바오 관련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청두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중국으로 돌아갔는데도 인기는 여전한 모양인데요.
푸바오를 보러 청두에 방문 예정이라면 어떤 점에 유의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시죠.
[사무관]
네, 평균 해발 1,700미터에 위치한 '워룽선수핑기지' 주변에는 주로 민박 위주의 숙박 시설이 있는데요.
보통 3성급 이상 숙박시설부터 외국인 투숙이 가능하니 이 주변에 머무는 경우, 외국인이 숙박 가능한 시설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판다 기지에 입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여권이 있어야 하고 기지 곳곳에 경사로가 있어서 노약자들은 통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기지에서 서쪽으로 더 이동하면 쓰구냥산 등 산악지대가 나오는데, 이 지역도 함께 찾는다면 고산병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행 중 사건·사고가 발생한 경우, 현지 공안 110번이나 긴급구조신고 120번에 신고한 뒤 주청두총영사관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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