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휴가철 유럽여행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주요 관광국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요즘 렌터카 사기 피해가 부쩍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렌터카를 이용하고 반납할 때 차량 결함과 외부 긁힘 등으로 차량 렌트 업체와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차량 윗부분이 긁혔다거나 차량을 인도할 때부터 없었던 예비용 타이어가 사라졌다면서 부당하게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빌릴 땐 반드시 차량 내부와 외부 상태, 타이어, 안전장치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진을 촬영해 업체에 미리 이메일을 보내야 하는데요.
차량을 반납할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이메일을 보내고, 가능하면 차량 상태에 문제가 없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받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앵커]
이 밖에도, 이탈리아에선 신용카드를 훔치거나 복제한 뒤 현금을 불법인출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사기 행각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사무관]
네, 카드 도난 및 복제 사기 피해는 주로 혼자 여행 온 관광객에게 접근해 함께 술을 마시다가 피해자가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현금을 찾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요.
현금자동인출기에 미리 복제기를 설치해 카드를 복제하거나 몰래카메라로 카드 비밀번호를 확인한 뒤 카드를 훔쳐 현금을 불법인출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단 모르는 사람이 건네는 음식이나 음료를 경계하는 등 낯선 사람의 합석 요청에 응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현금자동인출기를 이용할 때도 반드시 손을 가리고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현금인출 피해는 카드 회사나 보험사로부터 보상받는 게 어려운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