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엠폭스의 신종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국제 보건비상 사태를 선포했다고요?
[사무관]
네, 맞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인접국인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 케냐 등에서 엠폭스 신종 변이로 인한 환자가 상당수 발생하면서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로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엠폭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지난 2022년 7월, 처음으로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가 선포됐다가 지난해 5월 해제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앵커]
비상사태가 선포돼 다행이지만, 최근 스웨덴에서도 엠폭스 신종 변이 환자가 확인되면서 엠폭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졌는데요.
해외여행을 하면서 엠폭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발열과 두통,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엠폭스는 보통 감염자의 체액이나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 등을 통해 옮습니다.
따라서, 엠폭스 확산 지역에 방문하는 경우 의심증상자는 물론이고, 모르는 사람이나 불특정 다수와의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식사하기 전과 얼굴을 만지기 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불가피하게 엠폭스 확산 지역을 방문한다면 현지 질병관리청과 응급센터, 우리 공관의 긴급번호는 기억해두는 것이 좋고요.
해외에서 엠폭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한국으로 들어올 때 검역 당국에 반드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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