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해외에서 취업을 계획하는 취업 준비생분들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범죄가 심각해 주의가 필요하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지난해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 접수된 사기 피해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요?
[박태영 사무관]
지난해 주캄보디아 대사관에 신고된 우리 국민의 취업 사기 피해 건수가 200건이 넘습니다.
주로 고소득을 미끼로 SNS 등을 통해 사람들을 모집한 뒤 피해자가 입국하면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사실상 감금하는 수법입니다.
피해자들은 감금된 채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 피싱이나 온라인 도박장, 주식 리딩방 등에 사람들의 가입을 유도하는 범죄에 강제로 동원됩니다.
특히 범죄 가해자가 한국인인 경우가 많은데 만약 피해자가 도망치려고 하면 고문이나 협박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원치 않게 일에 연루됐더라도 막상 일을 시작하면 사기 범죄 공범이 되어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앵커]
취업이 간절한 구직자의 마음을 이용한 범죄라서 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러한 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태영 사무관]
먼저 해외 취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취업 비자를 받고 근로 계약 내용도 꼭 문서로 남겨야 합니다.
업무 내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취업 공고는 의심하고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상 내용은 경계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취업 사기로 피해를 입었다면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주캄보디아대사관으로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아울러 캄보디아 경찰 117번이나 텔레그램 신고도 가능한데요.
이 경우 본인의 인적사항과 현재 어떤 상황인지를 영어로 간략히 적고 구글맵이나 텔레그램 기능을 활용해 현재 본인 위치 등을 전송하면 도움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캄보디아대사관 또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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