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유병욱 교수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는데요. 전국적 재확산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자세한 내용,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나누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수도권 확진비중이 지금 80%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걸 차단한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추석 명절이 앞으로 낄 예정이라서요.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우려되는 상황이죠?
[유병욱]
우리가 보통 기시감, 데자뷰라고 하는 그런 표현을 쓰는데요. 마치 오늘의 이 대담이 8월 첫째 주, 둘째 주 대담하고 아주 유사합니다.
그것이 당시 서울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비율이 70%가 넘었는데 연휴와 휴가철 때문에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게 어떠실까요라고 물어보셨던 게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게 그때 대담이 지나고 나서 2주, 3주 후에는 바로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나타났고 비수도권 내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있다가 지금 이제 조금씩 안정세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라고 하는 그것이 그때 당시 변수였는데요. 현재는 우세종이 됐고 이 우세종이 젊은층에서 백신을 맞지 않는 분들 사이에서 밀접되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추석 특별방역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만약에 가족분들을 만나야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하면 이번 추석 연휴도 작년하고 같이 비대면으로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명절이었으면 합니다. 작년에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일 때 추석에 대한 방역에 대해서 걱정했는데 현재는 아마도 이번 주 수목금은 또 2000명대가 나올 가능성이 높거든요.
현재 전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로 이동이 늘고 마스크를 벗고 대면하면서 식사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결국 그것이 부메랑처럼 비수도권으로 확산이 되고 또 4주 후에는 그것이 다시 수도권으로 와서 지금의 수도권 확진 78%, 80% 육박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수도권, 비수도권, 다시 수도권으로 이렇게 핑퐁하듯이 늘어나는 확진자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명절, 가족 간의 모임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까지 해 주셨는데요. 지금 방역당국의 오늘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현장 잠깐 다녀오시겠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9월 13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 브리핑입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현황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3315만 명으로 전 국민의 64.6%, 18세 이상 인구의 75.1%에 해당합니다. 접종완료자는 총 2006만 명으로 전 국민의 39.1%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차 접종률이 60대는 93.5%, 70대 92.6%, 50대 92.1%, 80세 이상 82.8% 순으로 높았고 50세 이상 전체로 보면 91.7%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완료율은 70대 88.9%, 60대 86.4%, 80세 이상 79.2% 순이었습니다.
18~49세까지의 연령층은 8월 26일부터 접종이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으며 인구 대비 약 59%의 1차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8~49세 연령층 중에서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분들을 고려하면 인구 대비 약 84.1%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8~49세 연령층 중에서 아직까지 접종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서 예약과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9월 18일까지 가능하며 또한 예약을 하지 않으셨거나 예약을 하셨더라도 SNS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서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신청하시면 더 빨리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8~49세까지의 연령층 그리고 50세 이상 연령층 중에 미접종자분들께서도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더 빠르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국민참여형 예방접종 캠페인 관련입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증과 소감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고마워 백신 온라인 캠페인을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고백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하였습니다.
1회 이상 접종받으신 분들은 캠페인에 참여하실 수 있고 캠페인 시작 전에 접종을 받으셨거나 이미 온라인에 접종소감을 남기신 경우에도 해시태그를 수정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먼저 질병관리청 공식 누리소통방인 인스타그램 그리고 페이스북 계정을 팔로우하고 본인 SNS 계정에 예방접종 인증 이미지와 함께 후기나 소감을 작성한 후에 해시태그를 붙이면 되고 질병관리청 온라인 캠페인 게시글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시면 됩니다.
추진단은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도 드리고 국민참여 콘텐츠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2차 접종까지 완료하여 주시고 고마워 백신 캠페인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상반응 신고현황 주간 분석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총 5183만 건 중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은 총 21만 5501건으로 신고율은 0.42%입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신고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95.8%, 중대한 이상반응은 4.2%였으며 백신별 신고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49%, 화이자 백신이 0.33%, 모더나 백신 0.56%, 얀센 백신 0.6%였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잘 관찰하고 평소와 다른 신체반응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 증후군 등 진단치료 및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9월 14일부터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됩니다.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만 8세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들로서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적절한 면역 획득을 위해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임신부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 도우미 앱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9월 12일은 질병관리청 출범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작년 9월 12일 전문성이 강화된 독립된 중앙행정기관으로 승격된 이래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방역대응 및 예방접종에 매진해 왔습니다.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질병청은 출범 이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속진단을 위해 검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취약검사법을 도입하여 진단검사 가능건수를 1일 50만 건까지 확대하는 등 진단검사 역량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역학조사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민간 연구진과 함께 코로나19 발생 예측, 백신접종 효과 분석,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수리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분석하여 방역정책 수립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국 5개권역에 권역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여 중앙역학조사반과 시도별 접촉자 추적팀을 연계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신속하고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금년 초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설치하여 접종계획 수립, 백신수급 및 계약,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한 접종 시행,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까지 총력을 다해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는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설치하여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변이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결핵 등 주요 상시감염병, 만성질환 등 각종 질병의 예방관리로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청은 정밀의료시대를 여는 미래의 보건의료 연구를 통해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유행을 적극 통제하고 차질없이 예방접종을 추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부처, 지자체의 협력 그리고 보건의료계의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역 현장의 종사자와 의료진,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 준 전국 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의료진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질병관리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위해 신설된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신종감염병, 만성희귀질환, 기후변화 등 건강 유해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방역당국의 브리핑 내용 짚어볼 부분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여러 얘기가 있었습니다마는 접종률 관련해서요. 1차 접종률 50대 이상을 합해 보면 91% 정도 된다고 하고요.
그리고 18~49세도 한 59% 정도 1차 접종을 마쳤고 최종 한 84% 정도 될 것 같다, 이런 분석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번 주 안에 1차 접종 70%를 돌파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왔는데 1차 접종 70%, 델타 변이 유행 속에서 어느 정도 확산 차단에 영향력이 있는 겁니까?
[유병욱]
우선 70%라고 하는 그 의미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을 더듬어보면요. 우선은 예전에 코로나19의 재생산지수가 일점 얼마다 이점 얼마다 했던 바로 12개월 전을 기준으로 하면 한 명의 환자분이 두 명 이상에게 옮길 수 있으니 그것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6% 이상이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집단감염, 즉 우리가 방패를 들고 있는, 모두가 방패를 들 필요 없이 3명 중에 2명만 방패를 들고 있으면 화살이 날아오는 것을 3명을 막을 수 있다는 그런 이론이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현재 델타 변이 상황에서는 이 재생산지수라든지 감염지수가 예전하고는 달라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계산적으로 하면 89% 이상 2차 예방접종까지 해야 실질적으로 이게.
[앵커]
접종완료율이 89%까지.
[유병욱]
해야지만 꺾이는데요. 우선적으로 봤을 때 국민에서 1차 예방접종률이 70%를 하는 것도 굉장히 대단한 겁니다. 왜냐하면 유럽이나 기타 선진국이라고 하는 곳도 예방접종에 대한 자기 선택권을 주장하면서 안 맞으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2차 예방접종까지 안 가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이미 미국하고 일본 1차 접종률은 제친 상황이에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현재 보면 아까도 발표하신 반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로서 순항하고 있다고 보고요.
하지만 70%다, 84%다 이렇게 올림픽 금메달 따듯이 경쟁하는 건 큰 의미가 없고 현재는 안정적으로 예방접종이 국민의 이해를 통해서 진행돼서 부작용이라든지 또는 경증 이상의 부작용이 나왔을 때 보상하는 부분에 대한 좀 더 많은 알림과 국민적인 동의가 있어야 추가 예방접종이라든지 또는 앞으로 진행될 독감예방접종의 순항 그리고 2022년에 진행될 그다음 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어떤 퍼센트나 달성률보다는 앞으로는 안정적이고 국민이 이해하면서 접종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보상들이 좀 더 투명하고 의료기관과 우리 국민 여러분들에게 잘 알려져야 되는 그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 브리핑에서는 접종완료자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그러니까 전 국민의 39.1% 정도가 현재 접종을 최종적으로 완료했다는 얘기를 했고 백신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 자세하게 나오고 있지만 지금 미 CDC에서 나온 결과를 인용을 해 보면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사망할 확률 위험이 11배가 더 높다, 이런 연구결과가 발표됐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보통 이게 설명드릴 때 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아니라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설명드립니다. 1980년 이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B형 간염 환자도 많고 그것 때문에 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 환자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온 국민 B형 간염 예방접종 진행한 이후로 감염성 질환이나 간경화나 간암이 아주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생후 72시간 이내에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는데 그때 예방접종을 맞는 아이에게 동의를 구하거나 또는 예방접종을 하는 데 있어서 부모가 거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누구나 맞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고 그것으로 우리가 많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련돼서는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이 10~15년 정도 연구개발 기간과 안전성 평가가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유행이라고 하는 이런 위기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불안감이 크시겠죠. 사망률은 11배를 낮춘다.
또는 입원율을 10배 낮춘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지 않더라도 WHO 등에서 정한 게 있어요. 인간의 수명이 평균 만 40세에서 현재 수명까지 올라오게 된 건 깨끗한 물과 예방접종입니다.
꼭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예방접종이 바로 나타내는 게 인간의 수명 연장과 건강한 삶인 것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새로 개발되고 안정적인 게 나온다고 한다면 순차적으로 지속적으로 접종하시는 게 옳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또 하나 해외 연구 사례를 보겠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연구한 내용인데 건강한 남성 청소년 그러니까 19세 이하가 되겠죠. 코로나로 인한 입원보다 화이자 백신 부작용 확률이 더 크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도 곧 청소년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검토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연구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유병욱]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연구 안에 들어가서 보면 모집단, 표준집단이라는 게 나오거든요. 즉 어떤 지역에서 어떠한 데이터를 모아서 연구를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에 실질적으로 청소년이 거의 감염이 없는 지역에서 연구가 진행됐다.
왜냐하면 미국은 주가 많잖아요. 그런 주에서 청소년이 예방접종하고 나서 발생된 심근염, 심낭염의 발생건수가 많다고 하면 그 주에서 연구결과는 이렇게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뉴욕주 같은 경우는 굉장히 위기가 많지 않았습니까?
청소년에서도 입원 사례나 중증으로 진행된 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연구가 진행된 주는 대도시나 뉴욕이 아닌 곳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화이자사를 정식 승인하면서 만 12~17세까지도 승인 진행을 지금 앞두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전반적인 데이터가 평균적이었을 때 나타나는 거고요. 다만 약간 대중적이거나 또는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연구가 아니지만 이런 연구에 귀를 기울여서 청소년들의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그런 횟수라든지 또는 예방접종의 간격 또는 용량 등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부터 2주 동안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그래서 요양시설 방문이나 면회가 모두 가능하고 양쪽 다 접종 완료자일 경우에는 접촉 면회도 가능해지고 금요일부터는 접종완료자 포함하면 가정 내에서 8명까지 모일 수가 있게 되는데 아까 그 얘기하셨잖아요.
그러니까 한 달 전 광복절 연휴 앞둔 상황을 보면 기시감이 든다, 이런 얘기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정책적으로 보완할 점 그리고 개개인이 꼭 명심해야 될 수칙,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신다면요?
[유병욱]
우선 집안에 8명이 모이는지, 10명 모이는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일종에 이렇게 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같은 시간에 몇 명이 있는지 공권력으로 다 들여다볼 수는 없잖아요.
[앵커]
신고가 오면 가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그것 자체가 쉽지 않으니까요.
[유병욱]
그렇죠. 이미 다 가족들을 만나러 갔는데 옆집에 지금 누가 사는지 잘 모르는 동네도 많은데 몇 명이 들어왔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곳들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이면 안 됩니다.
다중시설이나 식당 등에서 모여 있는 건 허락하지 않습니다라고 이해하시는 게 좋고요. 이런 표현이 정확한데 아직 위험한 상황입니다.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신 65,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는데 그분들의 면역원성이 지금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이 돼서 11월 이후에는 추가 예방접종 얘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 아직 접종을 완료를 2차까지 완료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젊은분들이 65세 이상, 75세 이상 분들을 가족 내에서 같이 만난다, 이런 경우는 돌파감염이 아니라 그냥 면역원성이 떨어져서 신규 감염이 되는 겁니다, 접종을 완료했지만.
따라서 이번 8월 초부터 8월 15일까지 그런 우리가 교훈을 갖고 가자면 올 추석도 작년하고 비슷하게 이동량을 줄이는 게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정부의 대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올 추석 한 번만 더 인내를 해 달라, 이런 얘기고 또 요양시설 방문면회는 접종완료자만 접촉면회가 가능하다는 점도 꼭 기억을 하셔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오늘의 코로나19 궁금한 점들을 풀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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