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기업들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지만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불거진 미국의 AI 투자 우려까지 국내 증시를 덮치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증시 전광판이 또 한 번 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가 3.48%, 코스닥도 3.83% 내린 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5%대 넘는 급락세에 지난 15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장중 한때 SK하이닉스는 9%대까지 삼성전자는 6%대까지 급락하기도 한 가운데, 이후 각각 7.08%, 3.02%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하루 전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다음 날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이번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앞서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상장 이후 최대 하락 폭인 12.6% 급락 마감하는 등 AI 투자 불안에 불을 지피며 미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종합반도체기업 인텔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으로 장외 시장에서 23%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이처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국내 증시까지 휘청이는 장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로 인한 자금 우려로 미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코스피도 장중 한때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지난 27일엔 반대로 앤트로픽의 상장신고서 제출 호재로 인한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김재승 / 현대차증권 연구원 : 대형 빅테크들이 이렇게까지 이제 현금 흐름이 부족할 때까지 계속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가 커지는 것 같고. 과도한 (증시)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 (AI 산업) 미래와는 관계없이 시장의 의구심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 때문에 단기간 내 급등·급락 장세만 보고 섣불리 매수나 매도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AI 투자를 둘러싼 시장 의구심과 수급 불안을 전제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윤소정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박지원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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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하루 앞둔 서울 이태원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도 오늘부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경찰 특공대와 장갑차까지 동원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태원 거리입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핼러윈을 하루 앞두고 이태원 거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한 거리인데요.
저녁이 되면서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경찰은 거리 한가운데 안전 울타리를 설치해 한쪽으로만 이동할 수 있도록 통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경찰 특공대와 장갑차는 물론, 마약 탐지견까지 동원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로 4주기를 맞은 이태원 참사 현장 근처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꽃을 내려놓거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 준 교 / 대전 유성구 :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이 다 마음이 같을 겁니다. 더 이상 이런 어이없는 아픔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늘 기도하면서….]
[앵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도 안전 관리에 나섰죠?
[기자]
네, 경찰은 전국 주요 인파 밀집 지역 28곳에 7천8백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인파가 몰리는 구간에서는 통행로를 분리해 일방통행을 유도하고, 필요할 경우 외곽부터 인파 유입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또 인파 밀집과 관련된 112 신고는 긴급 신고인 '코드1' 이상으로 분류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테러나 흉기 난동 등 강력 범죄에 대비해 번화가와 지하철역 주변의 예방 순찰도 강화했습니다.
장갑차나 경찰특공대 같은 눈에 띄는 순찰 활동을 통해 테러나 흉기 난동 등 강력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핼러윈 분장을 빙자해 모의 총포나 흉기를 소지하거나, 법으로 금지된 경찰 제복을 착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합니다.
또 핼러윈 당일인 내일(31일) 오후 6시부터는 이태원 119안전센터 사거리에서 녹사평역 광장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 거리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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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들이 많이 쓰는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중국 항공사들의 수속 절차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항공편 수십 편이 지연됐고, 1천2백 명이 넘는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국 항공사 수속 카운터 앞.
대기 줄이 끝없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일부 승객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기다립니다.
대기 중인 승객들은 1천2백여 명.
[김 정 남 / 경기 시흥시 : 제가 12시에 도착해서 6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탑승 수속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새벽 4시 반부터 간헐적으로 끊기던 통신은 정오를 넘어서부터 아예 먹통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발권 업무가 한때 아예 중단된 항공사는 중국 동방과 남방, 국제항공 3곳입니다.
시스템은 5시간 정도 뒤에야 가까스로 복구됐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네트워크 접속에 어려움을 겪은 중국 항공사들이 수동으로 발권 업무를 보면서 한동안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항공편 수십 편이 지연된 탓에 승객들은 오랜 시간 대기하며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곳곳에선 출국 시간이 임박한 일부 승객들의 항의도 잇따랐습니다.
[김 정 욱 / 경기 의왕시 : 시스템만 연결되면 해소가 될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지금 서너 시간째 계속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고요,]
대한항공 등 해당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다른 항공사들도 한때 수속이 지연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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