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YTN 단독] 한국형 전투기 2009년 개발 착수

2007.03.29 오전 12:27
[앵커멘트]

정부가 12조원 규모의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의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업이 확정될 경우 오는 2009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섭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FX,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3년간의 KFX 사업 개념 연구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기관뿐 아니라 외국계 연구기관인 STEAL사도 참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달 초 미국과 유럽의 주요 항공기 제작사를 잇따라 방문했으며 경제적, 군사적 득실을 따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기술로 개발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으며 공동 개발 파트너도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군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생산한 경험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준,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FA 50 항공기 기술은 국산 초음속 첨단 전투기를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그 부분에 가장 가까이 우리가 접근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한 프로젝트 입니다."

한국형 전투기는 F-15K 급으로 12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도록 하는 스텔스 기능까지 갖출 계획입니다.

방위사업청은 내년 2월 KFX 사업의 승인 여부를 최종 확정하고 내후년 체계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업 규모가 12조 원으로 창군 이래 최대인데다 개발 보다는 수입이 더 경제적이란 의견도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기자]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부터 F 15K 수준의 전투기를 우리 기술로 개발,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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