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들이 연달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설 연휴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여성에게 적용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강북경찰서는 오늘(14일) 20대 여성 A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 결과를 회신받아 범행 전후 행적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조만간 A 씨에 대한 구속 이후 첫 대면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범행 계획 경위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 몸에서 여러 종류의 정신과 약물들이 다량 검출됐다며, A 씨 집에서 압수한 약물들과 성분을 비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경찰은 A 씨에게 적용된 상해치사죄를 살인죄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죠.
[기자]
상해치사죄는 사람의 신체를 다치게 해 죽음에 이르게 할 때 적용되는데, 다치게 할 의도는 있었지만, 사망에 고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살인죄와 구별됩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의견 충돌로 잠재우려 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평소 자신이 처방받아 복용하던 약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죽을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음료를 먹은 남성이 의식을 잃은 것을 경험한 뒤 숨진 남성들에게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약물 복용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투약량을 2배로 늘렸다는 점을 고려해,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논리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사이코패스 검사와 프로파일링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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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오늘(14일) 전국 고속도로에는 귀성 차량이 몰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절정이었던 고속도로 정체는 조금씩 풀리는 중인데, 지금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반이 걸릴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물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고속도로 하행선에 귀성 차량이 몰리고 있죠.
[기자]
닷새간의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 고속도로에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서해안선 서평택분기점 인근 상황 보시겠습니다.
뿌연 안개가 낀 도로에서 양방향으로 차들이 천천히 운행하고 있는데, 특히 목포 방향에 더 많은 차량이 몰려 잇습니다.
다음은 경부선 옥산휴게소 부근입니다.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지만, 부산 방향은 버스전용차로를 제외하고는 길게 이어진 행렬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광주원주고속도로 하오개 부근입니다.
역시 원주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많은데, 이동량이 많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수준입니다.
지금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반, 광주까지 4시간 20분, 강릉까지는 3시간 반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상대적으로 소통이 원활합니다.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1시쯤 가장 심각했고 이후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요.
정체가 해소되는 건 오후 6시 이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데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짧은 구간도 있는 만큼, 규정 속도를 지키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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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계속해서 북측에 만남을 제안해 왔는데, 답변을 피한 이유는 뭘까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올해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위해 미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로 이동하기에 앞서 백악관 경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기자가 '올해 북한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눈을 깜빡인 뒤,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다른 질문자가 없느냐는 듯 검지를 휘젓는 손동작을 하며 다음 질문을 받았습니다.
현장 상황 보시겠습니다.
[기자 : 올해 북한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 있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답변을 하지 않은 게 질문을 제대로 듣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질문을 듣고도 특별히 할 말이 없어서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또 전형적인 트럼프식 협상 스타일로,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함으로써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략적 함구를 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방중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기 행정부 출범 후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하며 김 위원장과도 만나길 희망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때 시간을 못 맞춘 탓에 방한 기간 중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상식적인 해법을 찾겠다.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만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때 북미 정상간 접촉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도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제재 면제 조치는 당초 미국의 반대로 보류 상태였으나, 미국이 입장을 바꾸면서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활용해 몸값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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