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4의 지진이 남미 콜롬비아의 서부를 강타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한 111명이 숨졌습니다.
취재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사망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걱정되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콜롬비아 시각으로 10일 아침 7시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초기에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다가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이 111명 숨졌다고 밝힌 뒤부터는 일단 숫자가 멈췄습니다.
주도 페레이라를 비롯한 리사랄다 주에서만 4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마니살레스에서 3명, 칼리 등 주로 서부 지역에서 희생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건물 1,600채가 파손됐고 그중 61채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에는 수많은 사람이 깔려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 규모 5.0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페레이라와 아르메니아, 카르타고 등 서부 지역 6개 공항이 파손돼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취임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은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진동은 국경을 접한 에콰도르와 파나마까지 전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7.4입니다.
진앙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초코 주의 산호세 델 팔마르입니다.
진원 깊이는 107km로 보고됐습니다.
[앵커]
특히 걱정되는 것은 지난 1999년 대지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당시 무려 1,200명이 숨졌죠?
[기자]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커피 삼각지대'로 불리는 곳인데요.
마니살레스가 주도인 칼다스 주, 페레이라가 주도인 리사랄다 주, 아르메니아가 주도인 킨디오 주 이 3개 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지역은 두꺼운 화산재와 퇴적층 지반으로 이루어져서 커피가 잘 자랍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토양이 지진파를 흡수하지 못하고 증폭시켜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사랄다 주의 페레이라는 진앙에서 직선으로 60km에 불과해 이번에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건물에 깔렸는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1999년 1월 25일에도 커피 삼각지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서부 킨디오 주의 아르메니아와 페레이라 등에서 1,200명이 숨지고 5천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지역과 양상 등이 그때와 비슷해서 이번에도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 겁니다.
6월 말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연이어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강진으로 6,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는 지진 단층이 완전히 달라서 일단 이번 지진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콜롬비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으며 나스카 판의 영향을 받습니다.
커피 삼각지대는 로메랄 단층대 위에 있는데 나스카 판이 대륙 밑을 지속해서 파고 들어가서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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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인화물질 보관 창고에서 큰불이 나,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됐습니다.
창고에는 인화물질 191만ℓ가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일단 불길은 좀 잦아든 상태라고요?
[기자]
불이 난 지 7시간 넘게 지났지만 현재까지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한 게, 새벽 5시 쯤이었습니다.
취재진이 전해오길 당시만 해도 시뻘건 불길이 계속해서 치솟고, 폭발음이 반복해서 들릴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불길은 다소 잦아든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다량의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앵커]
인명피해가 제일 걱정인데, 어떤가요?
[기자]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화재가 진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확한 인명피해 여부가 확인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화재가 진압되지 않으면서,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는 동시에, 차량은 우회하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앵커]
불이 난 곳이 인화물질이 다량 보관된 곳이라고요?
[기자]
경기도 평택 인화물질 보관창소에 불이 난 건 오늘 자정쯤입니다.
면적은 930여 제곱미터 정도이고, 보관된 인화물질은 191만 리터에 달합니다.
휘발유나 알코올, 식용유처럼 불이 잘 붙는 액체를 '4류 위험물'이라고 하는데요.
이곳 창고에는 대부분 4류 위험물로 종류만 100여종에 달하고, 말씀드린대로 모두 191만 리터가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에따라 불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오늘 새벽 3시 40분쯤부터 전국의 다른 시도의 장비를 투입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한때 대응단계는 2단계까지 상향됐다가, 조금전인 새벽 5시 20분쯤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까지 투입된 장비와 인력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충남과 세종, 충북 등 지금까지 모두 95대의 장비와 238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다하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검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 소방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리한 내부진압을 지양하고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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