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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호차량에서 내려 '깜짝 인사'…주먹 쥐며 '건재'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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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차량에서 내려 '깜짝 인사'…주먹 쥐며 '건재' 과시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와 관저 앞에서 직접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거나 허리 숙여 인사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에 지지자들의 환호도 뜨거웠는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평가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실 경호차량이 서울구치소를 나서려던 순간. 갑자기 행렬이 멈추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차량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교적 환한 표정으로 나타난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주먹을 쥐어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지지자들의 연호는 더욱 커졌고, 윤 대통령은 잠시 고민하더니 지지 행렬의 끝까지 천천히 걸으며 인사를 전하기 시작합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상현·박대출·김기현 의원 등 여당 의원들, 변호인단이 뒤를 따랐고, 경호실 차량과 직원들이 둘러싸면서 흡사 카퍼레이드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엔 대체로 입을 굳게 다문 채 화답하던 대통령도, 행렬 중간을 지나면서는 간혹 큰 웃음도 보이며, 모두 8번에 걸쳐서 깊이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다시 경호차에 탄 뒤 한남동 관저로 향했습니다.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도 또 한 번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카메라와 악수 세례, 연호, 쏟아지는 함성 속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체포·구금됐다는 불명예를 쓴 지 52일 만에 관저에 복귀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여 "이제 헌재 시간" vs 야 "검찰, 내란수괴 졸개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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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이제 헌재 시간" vs 야 "검찰, 내란수괴 졸개 자처"
  • 국민의힘은 대통령 구속 취소에 이은 석방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라며,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렸다며,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여야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석방은 당연한 거고, 법원 결정 이후 실제 석방까지 24시간 넘게 걸린 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법무부와 협의해 법원의 결정은 물론 검찰총장의 명령까지 불복하며 대통령을 불법 감금한 특별수사본부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당은 또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탄핵심판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석방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법 정의의 실현이라며 탄핵 심판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수처가 권한도 없이 수사하고 영장쇼핑으로 대통령을 불법 체포하고 구속한 일은 헌정사 오점으로 남을 거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며 내란 종식 투쟁을 이어간단 계획인데요. 조금 전 저녁 8시부터는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를 풀어주기 위해 교묘하게 기술을 사용한 게 아니고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검찰에 있고 그 중심에 심우정 검찰총장이 있다며,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거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이 국민대신 내란 우두머리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했다며, 내란 수괴의 졸개이길 자처한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석방된 뒤 지지자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마치 개선장군 같다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신속한 파면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이라면서,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빠른 파면 결정으로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없애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복귀…이 시각 관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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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복귀…이 시각 관저 앞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관저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한껏 고조됐습니다. 내일 광화문에서 다시 모이자고 약속하며 조금 전 집회를 마무리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입니다. [앵커] 지금은 관저 앞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 시간 반쯤 전 모두 해산하면서 현재는 무대도 철수했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지지자들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내일 광화문 광장으로 다시 집결하자고 약속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오늘 관저로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은 오후 4시쯤부터 꾸준히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한때 인근 도로 3개 차선을 가득 메웠는데,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도 일부 이곳으로 이동해 합류했습니다. 갑자기 인파가 몰리자 경찰은 관저 일대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도로 양쪽에 경찰 버스를 길게 세워 차벽을 만들었고, 임시 횡단보도를 운영하며 혼잡도를 관리했습니다. 또, 관저 일대에 대규모 경력을 유동적으로 배치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도착했을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6시 15분쯤 관저에 도착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관저로 들어가기 전 갑자기 차량에서 내려 손을 흔들자, 지지자들은 열렬히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대검의 즉시 항고 포기 지침에 따라, 검찰의 석방지휘서는 오후 5시 10분쯤 서울구치소에 전달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30여 분만에 구치소에서 나와 법무부 호송차가 아닌 관용차를 타고, 경호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관저로 돌아왔는데요. 지난 1월 15일 공수처와 경찰이 2차 체포 영장을 집행하면서 구금된 지 52일만입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이 다시 관저에 머물며 탄핵 심판 선고와 형사 재판에 임하게 되면서, 한남동 일대 긴장감도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엽 진수환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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