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비리당원 척결 등 당쇄신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월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 담임목사와 장로들이 인명진 위원장이 2년 전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갈릴리 교회를 담보로 6억 원을 빌린 뒤 개인 돈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는 모두 마쳤고 인명진 위원장도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인명진 위원장은 교회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교회 담보로 돈을 빌렸고 개인적 용도가 아니라 교육자용 사택을 짓기 위해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명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영입한 인물로 최근 재보선 참패 이후 비리당원 척결 등 당쇄신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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