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방문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모두 복당을 받아준 뒤 문제가 있는 사람은 한나라당 당헌 당규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며 일괄 복당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교민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달 말까지는 복당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당 지도부가 가부간에 공식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다만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복당 문제와 관련해 전당대회 전 복당 불가 방침을 철회한 것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청와대 회동이후 불거진 당 대표 제안 논란에 대해서는 복당 해법을 논의하면서 방법론적인 차원에서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대표직을 제안했다면 대통령이 대표를 시킨다는 말이냐며,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시킬 수도 없고 시켜서도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또 미국산 쇠고기 논란에 대해서도 고시 연기 정도로는 국민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하루빨리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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