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정은 회장 귀환 또 연기

2009.08.15 오후 11:33
[앵커멘트]

북한을 방문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귀환이 또 연기됐습니다.

이번이 벌써 네번째인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둘러싸고 북한에서의 일정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귀환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이번이 네번째로 당초 2박 3일간의 일정이 6박 7일로 늘어난 셈입니다.

개성에 머물고 있는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체류 일정이 연장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바뀐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정은 회장의 거듭된 방북 일정 조정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네번째 방북 기간 연장신청이 저녁 무렵 갑자기 이뤄진 점으로 미뤄 현 회장 측이 어떻게든 면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측을 설득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 회장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것은 김 위원장 면담에 앞선 사전 협의로 이해됐지만 북측이 김 위원장을 대신해 김 부장을 내세웠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북을 거듭 연기하고 있는 현 회장의 방북일정도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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