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남북한 해군 함정이 서해에서 교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긴급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낮 1시반 부터 1시간 동안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NLL 월선과 교전경위에 대한 상세한 보고와 함께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정부 대응방침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교전 발생 직후인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김성환 외교안보 수석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외교안보 관계자는 이번 교전은 우발적인 상황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댱분간 남북간 긴장 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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