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형오 의장, 반구대 암각화 응급보전 조치 촉구

2010.03.26 오후 05:27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보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 훼손에 따른 응급보존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국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 신청을 한 국보 반구대 암각화가 후손들의 '물 고문'으로 사라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71년 우연히 발견된 울산 암각화는 울산시의 용수원 확보를 위해 건설된 사연댐으로 인해 평소에는 물속에 잠겨있고 갈수기에는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그림의 형체가 갈수록 희미해지는 등 훼손정도가 심한 상태입니다.

김 의장은 훼손방지를 위해 암각화 전방에 제방을 쌓아 당장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길을 돌리고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수위를 낮추는 근본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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