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뒤에 숨은 목표물을 사격할 수 있는 첨단 무기인 K11 복합형 소총의 불량률이 심각해 전력화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국방기술품질원이 K11 소총 2차 생산물량 208정 가운데 80정을 검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38정에서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방사청이 2차 생산물량 208정과 시험용 1정에 대해 두 차례로 나눠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처음 160정의 불량률은 6.9%였지만 나머지 49정의 불량률은 다시 3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김장수 의원은 소규모 제작과 양산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무리한 전력화를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생산 공정이 완벽하게 정비될 때까지 지금이라도 양산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