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군사분계선 남측 초소 향해 총격

2010.10.29 오후 07:06
[앵커멘트]

북한이 오늘 오후 군사분계선 남측 초소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격의 의도성 여부나 배경 등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이산가족상봉행사를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서 당혹스러운데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됐습니까?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26분 북한군측이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향리 육군 15사단 관할 내 북측 남측 초소 하단부를 향해 2발을 발사한 것은 확인이 됐습니다.

또 이에 대해 우리 측이 대응 사격 3발을 하고 경고방송을 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적군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지휘권 발동해서 대응사격을 했다.' 북측이 정전협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엄중 경고한다.'

이후 총격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벌어진 일 없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의 총격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2발 정도의 규모로 봐서 긴장감을 조성하려는 의도는 아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분계선 지역에서는 양측 군에서 오발이 나는 경우도 있고 사람이나 동물의 이동을 군사분계선 통과로 판단하고 총격을 가하는 경우가 있어왔습니다.

또 내일부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군사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북한에게 역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총격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측이 오늘 남측이 군사회담을 거부한 것에 대해 결과를 통감할 것이라면서 불만을 표명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의도적인 총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국방부는 지난 19일 북한의 남북 군사실무회담 개최 제의에 대해 천안한 사건과 관련해 북측의 입장과 태도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실무회담 개최는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어제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남측의 회담 거부에 대해 대화 거절로 초래되는 북남 관계의 파국적 결과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통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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