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내분 수습 국면...야권, 단일화 경쟁 가열

2012.10.10 오후 06:02
[앵커멘트]

18대 대선이 7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막바지 체제 정비에 나서면서 정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새누리당은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이 오전에 예정대로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내부가 정리돼가는 모습이죠?

[중계 리포트]

박근혜 후보가 직접 안 위원장과 접촉하며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 갈등은 거의 수습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특위 회의에서 쇄신과 통합 모두 중요하다는 박근혜 후보의 의견이 맞다며, 박 후보가 특위의 건의를 참작해 훌륭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영입에 반대했던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해서도 당을 위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선대위원 인선은 내일 발표될 예정인데, 한 전 고문의 역할을 '지역 통합' 분야로 한정하거나 고문으로 위촉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당내 문제는 이제 수습 단계에 들어섰다며, 모두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승리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만났는데요, 당내 화합을 강조하며 연말 대선 승리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질문]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의 단일화 신경전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 같군요?

[답변]

최근 양측의 신경전에 이어 민주당 송호창 의원의 탈당으로 양쪽 다 내부가 시끄러웠는데, 오늘은 진정이 좀 된 듯한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다른 의원들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대상이기도 한만큼 불필요하게 공격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 측도 일단 공개적인 대립은 피하는 모습입니다.

파문의 당사자인 송호창 의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 출연에서 안철수 후보도 민주당 없이는 이길 수 없다며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요, 박선숙 총괄본부장도 오늘 정치 혁신, 정당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지만 민주당을 자극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진영의 입장이 다른만큼 단일화 논의 시점이나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질문]

이 와중에도 대선 후보들의 정책 행보, 민생 탐방은 이어지고 있죠. 후보별로 전해주시죠.

[답변]

박근혜 후보는 경기와 인천 지역 선대위도 꾸리면서 수도권 지지세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통합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쇄신으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둘 모두 필요하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어 흔들리는 가지에는 새가 앉을 수 없다고 비유하며 분열되고 흔들리면 국민의 마음이 새누리당을 떠날 것이라고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하루 일정으로 야권 후보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대전과 전북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대전 과학벨트 사업에 대한 국가의 전액 지원을 촉구한 데 이어 과학기술부 부활과 연구원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고요, 이어서 전북 정읍의 유기농 농가를 찾아 유통과 수익성 문제 등의 어려움을 들은 뒤, 친환경 농작물의 학교 급식 공급을 제도화해 국가가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대전을 찾았는데요, 교수로 일했던 카이스트에서 강연을 하며 과학 기술의 중요성과 융합적 사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충남 천안의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제 경제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는 농업정책에서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내일도 대전에 머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다음, 충북 청주교육대를 찾아 강연 정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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