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댓글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사실상 막을 내린 가운데 여야는 그 결과를 놓고 아전인수식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민주당의 국조 청문회는 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짜맞추기식 거짓 시나리오 만들기 놀이에 푹 빠진 청문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렵게 판을 깔아줘도 아무 것도 증명하지 못하면서 무리한 요구만 거듭하며 장외투쟁의 핑곗거리만 찾아대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국조특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 직원의 댓글 조작과 경찰의 증거 삭제, 허위 브리핑이 확인되는 등 16가지 의혹과 진실이 드러났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청장의 변호인을 자처하며 이들을 감싸는 데 급급해 국정원 국기문란 사태에서 사실상 공범임을 입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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