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대진표 오늘 확정...국정조사 이견 조율

2014.05.13 오전 09:05
[앵커]

6·4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마지막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는데요, 이로써 17개 광역시도의 대진표가 완성됩니다.

여야는 또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을 놓고 이견 조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로 지방선거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는 거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오후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북지사 후보에는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유성엽 의원, 송하진 전 전주시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경선은 100% 공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전화로 뽑은 선거인단 천 5백 명이 현장에 참석해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와 집단토론을 듣고 투표하게 됩니다.

결과는 오후 5시쯤 나올 예정인데, 오늘 전북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모두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한발 앞서서 후보를 확정했죠?

[기자]

새누리당은 어제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정몽준 의원을 후보로 결정하면서,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와 현장 투표 합산 결과 3,198표를 얻어, 각각 958표와 341표에 그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6.4 지방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당 조직을 선거 체제로 본격 전환합니다.

선대위는 당 대표와 전현직 원내대표, 신임 당 대표 후보군 등 당 내 인사와 지난 19대 총선 당시 공천위원이었던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 등 7인 공동 위원장 체제로 운영됩니다.

새누리당은 또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어 7월 전당대회 전까지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할 비상대책위원장도 선출하는데, 이완구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원내 협상창구인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담은 1시간 가량 이어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서 이 사건뿐만 아니라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점에 대해서 하나씩 챙겨나가려고 합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그러고 나서 대한민국 전반의 관련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양측은 하지만 아직까지 세부사항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정조사 요구서를 언제 제출하고, 실시할 것인지에 대해 이견이 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9일 이전에 요구서를 제출하고, 이후에도 원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자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국정조사에 착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또, 세월호와 관련된 핵심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시킬 당국자에 대해서도 이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다시 만나 국정조사 세부내용과 5월 국회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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