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전용 카지노에서 불법 환치기를 통한 수조원 대 외상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수 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후불 개념의 크레딧 제도를 통해 당장 돈이 없어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크레딧 제도는 허가 받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국내 카지노에서 사실상 현금이 제공되고, 게임비 상환은 비밀리에 해외 카지노 사무실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른바 불법 '환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환치기 거래 규모는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3조 5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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