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통신 "경찰, 삐라 저지 못 할망정 진보단체 막아"

2014.10.25 오후 11:51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남한 민간단체끼리 충돌한 데 대해 경찰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통신은 금강산기업인협의회 등이 대북전단 살포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규탄하고 정부가 이를 중지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파주지역 주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해 임진강 일대에서 삐라살포를 위한 보수단체들의 버스 진입을 막고 삐라와 풍선을 빼앗아 찢어버리는 등 완강한 항의투쟁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경찰이 보수단체들의 삐라 살포 망동을 저지시키지 못할망정 오히려 진보단체 성원들의 투쟁을 가로막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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