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소폭탄 핵실험이란 북한 주장, 사실로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지난 2013년 3차 핵실험의 지진 강도는 4.9였는데, 오늘 핵실험의 지진 강도는 4.8로 이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북한 주장대로 수소폭탄을 실험했다면 3차 핵실험보다 강도가 훨씬 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 전문가들은 또 엄청난 충격이 발생하는 수소폭탄 실험을 미국은 태평양에서, 러시아는 시베리아 내륙에서 했다면서, 북한 지역에선 본격적인 수소탄 핵실험을 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실험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폭핵분열탄은 중수소나 3중수소를 원자폭탄에 넣어 핵융합이 일어나게 하는 무기로, 위력이 원자탄의 2배에서 5배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핵실험의 진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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