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그린파인레이더 2대, 3년간 21차례 작동 중단

2016.10.03 오후 02:00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 직후 감지하는 우리 군의 그린파인레이더 2대가 최근 3년 동안 21차례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이철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2013년 7월 이후 충남에 있는 레이더가 13차례, 충북에 배치된 레이더가 8차례 고장이 나 최장 9일간 작동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안테나 결로현상으로 레이더가 고장 나는데 공군이 에어컨으로 열기를 식히고 습기를 제거하지만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군은 다른 그린파인레이더와 이지스함의 레이더를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해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며, 결로 문제 해결을 위해 레이더를 덮는 '레이돔'을 내년까지 들여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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