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사진 중 나 의원과 안 지사가 함께 서 있는 부분)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비판받고 있다.
판사 출신, 4선까지 오른 실세로 불렸던 나경원 의원. 조기 대선 정국에서 적극적으로 대선 후보 주변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얼마 전까지는 유력 후보였던 반기문 전 UN 총장을 돕겠다고 밝혀왔다.
그래서인지 또 다른 대선 후보 곁에 나 의원이 서 있는 사진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반기문 없어지니 안희정인가','자기가 붙을 수 있는 사람한텐 다 가보네','몸이 몇 개야. 한국에서 제일 바쁨' 등의 말로 나 의원의 엇갈린 행보를 지적했다.
(▲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댓글)
물론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21일 한국형 싱크탱크로 불리는 '여시재'의 출범 공식 기자간담회장에서의 모습으로 밝혀졌다. 싱크탱크란 모든 학문 분야 전문가를 모아 정부의 정책이나 기업의 경영전략을 연구하고 성과를 내는 집단을 의미한다.
이 사진에는 나경원 의원, 안희정 지사 외에도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이 서 있다. 또한 출범 공식 기자간담회가 조기 대선이 거론되던 시기가 아니다보니 해당 사진을 '나 의원이 대선을 염두에 두고 후보들 곁에 섰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 지난해 9월 싱크탱크 '여시재' 출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과 각계 인사들의 모습)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나 의원에 대한 비판, 나아가 그 곁에 누가 있었는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사진에 대해 '나경원 의원이랑도 손을 잡겠다는 건가', '이러다 반 총장처럼 사라질 수도', '대연정이 이런 의미라니', '신의를 지키는 사람과 손을 잡으시라'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Facebook,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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