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 넘겨받은 검찰...시험대에 오른 '수사 의지'

2017.03.04 오전 10:00
■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앵커]
국정농단 수사는 이제 다시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어제 특검은 수사를 끝낸 소회를 밝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죄송하고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하면 100% 구속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특검의 90일 간의 대장정 끝났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먼저 김 교수님.

[인터뷰]
일단은 지난 90일간 정말로 한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특검이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특검들이 보였던 성과에 비해서는 큰 성과였다. 특히 30여 명에 달하는 기소를 했는데 그중에서 장관급이 6명입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사실상 우리나라 법조계에서 모든 부분을 좌지우지했다라고 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던 분이지만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인사농단, 블랙리스트 파문 그리고 국정에 대해서 개입했던 여러 가지 잘못된 부분들을 밝혀냈고 또 구속까지 됐다는 것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사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렸다.

과거의 특검에 비해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미진한 부분도 있습니다. 기업 관련 수사에 있어서도 삼성그룹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거의 손을 대지 못했고요.

이런 부분들은 미진하지만 그러나 역대 있었던 특검 중에서 가장 많은 그런 성과를 냈고 또 국민들께도 많은 지지를 받았고요.

그래서 특검 사무실에는 국민들께서 화환도 보내드리고 맛있는 케이크라든가 떡도 보내드리면서 격려하는 모습들을 보였는데요. 특검이 어쨌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열심히 노력을 하는 모습들을 봤다. 그런 특검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이름대로 특별한 검찰, 검사였다. 대체로 엄지척하는 분위기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국민들은 또 드러냈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삼성을 수사했고 또 국정농단을 대체적으로 잘 파헤쳤고 또 성역없이 수사를 했다는 부분, 또 기업 정경유착을 수사했던 부분인데요.

또 아쉬운 부분은 더 강하게 수사했었어야 하는데 이런 의견도 나타나고 있고요.

또 수사가 빨리 진행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시간 부족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고 대통령을 수사하지 못했다, 대면조사를 하지 못했던 부분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우병우 비리를 밝히지 못한 부분도 지적하고 있고요. 입장에 따라서는 다른 의견도 있었습니다.

편파적이었다, 인기에 영합하지 않았느냐, 강압적이었다, 무리한 수사. 국민들의 생각, 입장에 따라서 특검에 대한 평가는 조금씩은 달랐습니다.

[앵커]
박영수 특검은 삼성과 블랙리스트 재판이 세기의 재판이 될 거다, 단단히 준비 중이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뇌물죄와 관련해서 입증할 말한 것들이 충분하다는 얘기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요. 이번에 특검이 자료를 검찰로 넘기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나왔던 여러 가지 삼성과 관련한 것들 그리고 블랙리스트 관련해서 사실은 재판부에서 구속영장을 대부분 다 받아들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도 매머드급 변호인단이 동원돼서 필사적인 방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구속이 됐습니다. 아마 지금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어디겠습니까?

삼성그룹의 미래가 결국은 세계전자정보기술 업계의 미래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이슈를 갖고 있는 삼성이 이런 큰 시련과 역경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부분도 뇌물죄라는 굉장히 중대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블랙리스트 사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헌법에 규정된 표현과 예술의 자유, 사상의 자유, 이런 부분들이 침해된 아마 세계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이 될 텐데요.

이 부분을 세계가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그동안 충실히 수사를 했고 또 재판부에서도 이 부분을 상당히 받아들였기 때문에 대부분이 다 구속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현 문화부 장관, 전 문화부 장관 두 명이 구속되는 등 그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도 굉장히 컸다는 점에서 이번 수사가 보여줄 것들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아마 이 재판을 보게 될 거다.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 한국사의 수치스러운 측면이기도 한데요, 이 부분을 잘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면 정말로 민주주의 국가의 모범을 다시 한 번 회복하면서 대한민국의 나갈 길을 만들 수 있겠다.

정말 이번을 절치부심의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마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 그리고 압수수색, 여기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을 했죠?

[인터뷰]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받겠다, 수사를 받겠다, 여러 차례 약속을 한 바가 있고 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성역없이 사실은 압수수색이 돼야 되는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100% 가능한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되지 않았다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특검이 이 부분은 국민들이 많이 아쉬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특검으로서의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소회를 밝힌 부분이고 한편으로는 앞으로 국민들의 시선은 검찰로 향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만큼 검찰의 여전히 특검이 못다한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도 보여집니다.

[앵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밝혔고 그렇지만 다시 영장을 청구하면 100%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국민 정서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됐던 인물이 우병우 전 수석이었습니다. 레이저를 발사한다, 또는 코너링, 이런 등등의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분하는 부분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특검이었거든요.

그 부분이 가장 정서적으로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가 충분히 자료는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검찰로 넘어갈 경우에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우병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행사될 수 있는 검찰 아니냐라고 하는 의구심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표현, 100%다 이런 것을 보면서 특검을 마무리하면서 검찰에 강력한 수사를 압박하는, 또 메시지를 전달하는 또 박영수 특검의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앵커]
수사가 이제 검찰로 넘어갑니다마는 지금 배 본부장이 말씀하셨듯이 과연 수사로 제대로 이뤄질 것 같은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특히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 수뇌부와 통화한 사실도 있고 아직도 검찰 내부에 우병우 사단이 건재하다, 이런 내용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 부분이 걱정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지난번에 검찰 특수본이 특검으로 넘어가기 전에 수사를 했는데 굉장히 많은 시일을 지체했고 그로 인해서 많은 증거들이 인멸됐고 예를 들어서 정유라 씨도 해외로 도피해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기춘 전 실장이라든가 우병우 수석도 휴대폰을 막상 압수했더니 다 깡통으로 나타나는 등 사실상 거의 모든 증거가 인멸이 된 것이 검찰 수사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검찰이 많은 눈치를 봤다. 그리고 제때 수사를 하지 못해서 이루어진 그런 상황들이 특검이 굉장히 아쉽게 수사를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만들었고요.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병우 전 수석이 통화했던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지금 달력에 김수남 검찰총장하고 통화한 날짜와 시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시간까지. 8월 16일에는 17분, 17일에는 16분. 그런데 8월 16일이 어떤 날이냐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한 보도가 나온 직후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병우 수석이 청와대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던 특별감찰관의 무력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던 그즈음에 우병우 민정수석이 당시의 검찰총장과 이렇게 통화를 했다.

8월 18일도 대검에 수사가 의뢰되는 날이었었고요. 그리고 여기는 안 나와 있지만 10월 18일날 같은 경우에는 우병우 수석의 처가 땅과 관련돼서 당시에 참고인이 출두하는 날이었는데 이때 또 대검의 차장검사와 통화를 하게 됩니다.

이런 증거들이 속속 나오게 되면서 실제 내용이 과연 어느 정도 수준까지 통화가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이 본인과 관련된 일 또는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내용들과 해서 이렇게 장시간 통화를 했다.
수백 회 통화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런 고위 간부들과.

이렇다면 사실은 이 부분에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사건을 무마하거나 또는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수사의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됐겠느냐. 그리고 현재도 상당수의 핵심 간부들이 우병우 사단이 사실상 검찰에 포진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제대로 수사를 할있을 것인가.

검찰이 제대로 이번에 분발해 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수사를 해야 될 이유가 거기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배 본부장께서도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앞으로 검찰 수사가 그래서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크게 모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검찰 수사가 과연 특검만큼 이뤄질 수 있느냐.

국민들은 계속 특검하고 비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내려지고 나면 차기 대선 국면으로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되면 과연 국민들의 관심을 특검만큼 받을 수 있느냐는 부분.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것이 여론을 얼마큼 모아낼 수 있느냐, 힘이 실릴 수 있느냐도 중요한 관건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선 정국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첫 합동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대연정 그리고 재벌 개혁을 놓고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이 세 명의 주자 사이에 기싸움이 팽팽했다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중계를 쭉 지켜봤습니다. 아주 팽팽하게 서로의 입장 그리고 정책 그리고 상대에 대해서 검증하려는 노력들이 아주 치열하게 펼쳐졌는데요.

역시 선두주자,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는 상당히 침착하게 본인의 얘기를 포용하는 모습으로 전개하려는 그런 노련미라든가 그런 부분이 많이 돋보였고요.

안희정 지사의 경우도 최근에 대연정이라든가 어떻게 하면 보수와 중도에 걸치는 폭넓은 정치 세력을 확보함으로써 선거에 이길 것인가 이런 얘기를 많이 한 것 같고요.

이재명 성남시장은 굉장히 선명하게 상대 후보의 정책의 허점들을 많이 짚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가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도 연출이 됐었는데 명확한 그런 정책에 대한 입장 그리고 본인의 가치를 얘기했고요.

또 최성 고양시장도 본인도 열심히 후보들을 검증하면서 정책을 내놓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였는데요.

이제야 드디어 대선국면이 시작됐구나. 그리고 만일의 경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는 바로 도화선처럼 대선국면으로 빨려들면서 우리 국민들이 차기 지도자를 뽑기 위한 그런 과정에 나설 텐데 대신에 이 과정들, 토론회가 정말로 정책을 치열하게 검증하고 미래에 대한 대안을 내놓고요.

또 국민들을 어떻게 하면 앞으로 더 행복하게. 이번 나타났던 비선실세, 국정농단과 같은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을 어떻게 구출하고 민생을 구할 것인가, 이런 정책들이 나오면서 좀 좋은 대결이 펼쳐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었습니다.

[앵커]
어제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의견이 많이 갈렸습니다. 이 사드 배치 문제는 앞으로도 경선, 대선 쭉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인터뷰]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할 핫이슈가 사드 배치 논란이 될 수 있을 텐데요. 경선보다는 본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 대체로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높은 편이고요. 그리고 유력 대선후보들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로 넘겨야 된다는 입장 탓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만 놓고 보면 다른 후보들의 입장을 함께 비교하더라도 경선에서의 영향력은 아주 파괴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본선으로 가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이 취하고 있는 사드 배치에 관련된 입장, 또 보수, 중도 후보의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이 아주 강력하게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경선보다는 본선, 사드 배치가 엄청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에는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희정 지사는 국제정세가 불안한 만큼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

또 이재명 시장은 철회해야 한다. 철회가 유일한 해답이다, 이렇게 갈렸습니다. 어제 첫 토론회, 누가 기싸움에서 승리한 걸로 보십니까?

[인터뷰]
승리를 했다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다들 자신들의 장점을 잘 드러냈다라고 보여집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안정감이라든가 노련미 그리고 진심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안희정 지사의 경우도 새로운 철학과 가치 그리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하면 좌우의 이념 대결에서 벗어날 것인가, 그런 고민들을 잘 얘기한 것 같고요.

또 이재명 시장 같은 경우는 선명한 정책 그리고 이런 정책들이 어떻게 하면 결실을 맺을 것인지에 대해서 본인의 그런 구상들을 입장을 표명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고요.

최성 시장은 좀 아직은 지지율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는 약하기는 하지만 본인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최성 시장이요. 이재명 시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측면에서 어제 네 후보가 대결을 벌였고요. 그런 속에서 점수를 준다면 세 핵심 후보가 다 잘하기는 했는데 저는 어제는 이재명 시장이 굉장히 본인의 정책적 역량이라든가 또는 앞으로의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민주당... 왜냐하면 지금 이번에는 민주당 내부 경선이거든요.

그렇다면 이번에 민주당의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데는 좀 일정한 성과를 내지 않았나 이런 평가를 하는데요. 다들 잘했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여론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어제 나온 갤럽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으로 보시죠.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이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34% 나오고 있는데요. 반면에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지율이 좀 떨어졌습니다. 6%포인트 떨어져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요.

그 밑으로 안철수 후보는 1%포인트 오른 9%. 또 이재명, 황교안 변동이 없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후보, 1% 하락했고요. 어떻습니까?

주목되는 점이 안 지사의 지지율 하락일까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더 결집하는 문 전 대표, 도깨비처럼 올랐다가 도깨비처럼 사라진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이렇게 설명해야 될 텐데요.

경선을 앞두고 오히려 헌법재판소 최종 선고를 앞두고 문 전 대표 쪽으로 진보 유권자들은 더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중요한 경선을 앞둔 지표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인데 65%, 거의 3분의 2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또 많은 당원 또 당원에 가까운 적극 지지층들이 있는 호남에서도 44%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반면에 안희정 지사는 호남에서 8%로 하락했습니다.

선한 의지 발언을 했었고 유감 표명을 했었고, 대연정 이야기를 했는데 발언은 선한 의지였는데 지지율은 선하게 나타나지 않는, 그만큼 지금은 집토끼를 잡아야 되는 국면인데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오히려 지지율이 더 내려간 안희정 지사.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앞서 저희들도 말씀드렸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토론이 대결하고 또 문 전 대표의 지지층을 가져올 수 있는 토론이 되느냐. 아니면 보기에 좋은 토론이 되느냐. 안 지사가 언제쯤 문 전 대표를 향해서 강한 공격의 칼날을 들이댈지, 표현이 너무 강합니다마는 이런 토론을 보여줄지가 향후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읽혀집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지지도 결과?

[인터뷰]
그러니까요. 안희정 지사의 이런 그동안의 중도와 보수 진영에 대해서 구애하는 전략이 당내 경선에서는 굉장히 큰 어려움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적인 민주당 내부의 지지층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호남에서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결국은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현재 민주당 내에서 1위와 2위 사이에서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만일의 경우 안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내부 지지자들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도리어 이재명 시장에게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경선이 결선투표를 하게 되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가 더 강한 힘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결선투표에서 과연 안희정 지사와 붙을 것인가, 이재명 시장과 붙을 것인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고요.

현재 정국에서 벌어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국면이라든가 또는 사드 국면이라든가 여러 가지 변수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 야권 지지자들이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가, 아마 이 주자들끼리 고민이 깊어질 거고요.

황교안 대행의 경우는 역시 출마가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이런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들은 보수층 유권자들이 이제는 상당히 단결하고 있는 국면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룹들이 함께 단결하면서 이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그런 의지들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진보, 보수 양 측면을 잘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바른정당이나 중도 심지어는 보수에서도 또 60대 이상에서도 안희정 지사를 지지해 왔던 것은 안 지사가 자발적으로 또 자생적으로 만든 지지층일 수도 있지만 문 전 대표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생겨난 지지율일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결과적으로는 당내 경선 또 결선투표 이야기를 할 때 막상막하라야 그런 지지층들을 더 경선으로 끌어들일 수가 있는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안희정 지사 결국 문재인 전 대표를 넘지 못한다면 그 지지층들이 또 안철수 전 대표 또 황교안 권한대행 쪽으로 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앞서 지지자 성향별 조사 일부 내용을 보기는 봤습니다마는 이번 지지자 성향 조사는 어떻게 이뤄진 건가요?

[인터뷰]
정치 성향은 정치적으로 또 이념적으로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느냐에서 보수적이다 또는...

[앵커]
지금 보수 지지도.

[인터뷰]
또는 중도적이다. 그래서 응답하는 응답자의 판단에 의한 성향을 물어보게 됩니다.

[앵커]
지금 보수 지지도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24%로 가장 높았고 안희정 지사가 23%로 그다음을 달리고 있습니다. 보수층의 지지도입니다. 그다음에 중도층의 지지도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월등하게 높아요. 저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도 보면 우리 중도 유권자들, 중도 성향의 국민들이 상당히 진보화돼 있다는 것을 밝혀주는, 설명해 주는 그런 결과인데요. 탄핵 국면이 그만큼 가장 많은 유권자 성향인 중도층에서마저도 중도, 진보적 성향이 강화된 것으로 읽혀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중도정당 또 중도층을 대변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는 안 전 대표인데요. 보다 더 그렇다면 앞으로의 여러 가지 이슈에 있어서 보수적인 성향을 띠어야만 보수 중도층을 중심으로 해서 중도층을 더 확대할 수 있는 과제를 안 전 대표는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당 지지별 조사를 보면 바른정당 지지자조차도 유승민 의원보다는 안희정 지사 또는 황교안 대행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유승민 의원이 리더십을 보여주고 보수세력의 대안으로서 본인의 가치를 설파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바른정당의 경우도 굉장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TK지역과 보수의 핵심적인 6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 탄핵 위기에 사실은 빠르게 되면 3월 10일, 그러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결집을 하고 있는데요. 도리어 그 결집도가 보수 진영에서 자유한국당으로 가고 있는 것이고요.

바른정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이 그런 보수의 가치를 껴안을 수 있는 이런 지지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의 그동안의 관계에서도 사실상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를 좀 드러내지 못하고 있고요. 또 역시 유승민 의원의 리더십 스타일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내에서도 스스로 전체를 끌고 가는 리더로서 역할을 아직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율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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