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D-3 막바지 표심을 잡아라!"...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전

2017.05.06 오후 04:22
[앵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주말, 후보들은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투표일까지 이제 사흘 남았는데 대선 후보들 오늘 어떤 일정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나요?

[기자]
마지막 주말을 맞은 후보들은 30분, 한 시간 단위로 일정을 쪼개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방송 녹화로 오전을 보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시간 전부터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시작해 사전투표의 열기를 오는 9일까지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후보는 또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 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저녁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로 나섭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층 총결집을 호소하고, 경기와 인천을 거쳐 충남까지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당의 대화합이 중요하다며 오늘 안에 친박계 의원들의 징계를 모두 풀고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입당 절차를 완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걸어서 유권자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은 광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직접 만난 국민은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막론하고 모두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면서 자신만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의 자격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바닥 민심이 뒤집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서는 일본이 위안부 재협상에 끝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파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수도권 유세에서 자신을 찍으면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함께 견인하고, 새 정치를 대체하는 세 가지 변화를 부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저녁부터 유세 마지막 날인 8일까지 유권자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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