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 앵커 : 어제 청와대에서 추가 인선도 있었는데요. 일단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수장이 결정이 됐고요. 그리고 국정과제 1호였죠, 일자리위원회 구성에도 착수를 한 그런 모양이죠?
◇ 기자 : 그렇죠. 아시다시피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도 역임하셨죠. 김진표 의원이 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 임명이 됐고 그리고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용섭 전 의원이 낙점이 됐습니다.
이용섭 전 의원 같은 경우도 두 개 장관을 거쳤죠. 건설교통부 장관 그리고 행정자치부 장관. 두 개의 장관을 거쳤고 관세청장, 국세청장도 역임했던 그야말로 아주 관료로서 성공했던 그런 인물인데 특히 이용섭 일자리위원장이 관심을 끄는 것은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고 본인이 직접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일자리위원회 산하에 11개 부처 장관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일자리위원회를 통해서 일자리 정책을 아주 강력하지 추진하겠다 그런 의지를 비춘 것이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국정자문기획위원장 김진표 의원 같은 경우는 이 정부 같은 경우는 인수위원회가 따로 없기 때문에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것이죠.
50일에서 70일 정도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면서 이 정부의 로드맵이라 그럴까요, 이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그리고 향후 어떤 플랜을 가지고 정부를 운영할 것인지.
정부 그리고 조직은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이런 부분까지 전부 총괄해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인데 아시다시피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김진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다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때는 인수위 부위원장을 했습니다.
◆ 앵커 :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서요?
◇ 기자 : 그렇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셨는데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최고의 관료로 쳤던 사람이 김진표 당시 재경부 실장 그리고 박봉흠 기획예산처 실장 이 두 명을 최고의 관료로 쳤다는 겁니다.
그래서 특히 김진표 당시 재경부 세제실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영입하려고 했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야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최고로 꼽는 관료 중의 관료였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김진표 의원이 가장 적격이다 이렇게 보고 발탁을 했다는 것이죠.
◆ 앵커 :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일자리위원회. 여기에는 유례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비정규직 관련 단체도 참여를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면서요?
◇ 인터뷰 : 그렇죠. 그러니까 일자리위원회가 지금 새 정부 들어서 가장 1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특징을 보면 공약에서도 얘기했고 또 유세 때도 얘기한 것처럼 대통령이 위원장이에요.
그러니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부위원장이 이용섭 전 의원 아니겠습니까? 이용섭 전 의원은 실물경제에서 굉장히 밝다고 하고 거기에는 관련 부처, 관련 기업 그리고 일반 민간인도 참여하게 돼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일단 지난번에도 TV토론회에서 얘기한 것처럼 상황판을 직접 챙기겠다, 매일매일.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 취지에서 일자리위원회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인원 자체는 많지 않습니다.
한 20명 내외가 될 것 같은데 20명 자체가 대통령이 위원장이고 그 밑에 정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위주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작지만 굉장히 강력한 그런 위원회가 될 가능성이 크죠.
◆ 앵커 : 그런가 하면 김진표 위원장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10년간 보수화된 관료들에게 새 국정 철학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거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상당히 무섭습니다.
◇ 기자 : 그렇죠. 아무래도 아시다시피 지난 10년은 아니고 9년 동안 보수정권이었으니까 아무래도 관료들이 상당히 보수정권에 순치돼 있는 그런 경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는 정권이 바뀐 만큼 관료들부터 확실하게 보수의 색채를 빼겠다 그런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고 이러한 김진표 위원장의 언급이 아마 관료사회에는 상당히 어떻게 보면 긴장하는 그런 언급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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