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사 안드로메다] 전해철, "3철 프레임 불이익…이호철, 양정철에 미안”

2017.12.11 오후 01:45

지난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른바 '3철 프레임'에 대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YTN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전해철 의원은 이른바 ‘3철 프레임’에 대해 “사실 저는 2008년에 국회의원 당선됐고 또 재선의원 하고 있습니다만, 프레임의 피해자이고, 친노라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공격을 받았다“며 입을 열었다.

전 의원은 “앞에 나가면 패권이라 하고 약간 뒤에 있으면 비선 실세라고 하고, 앞으로도 못가고 뒤로도 못가고 해서 지난해 당내 선출직 최고위원·도당위원장을 맡기 전에 당직을 하나도 못 했다”며 “이런 ‘3철’ 프레임으로 옭아매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호철 전 민정수석 같은 경우는 훌륭하신 분이라 생각하고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역시 저하고 아주 친한 후배고, 실제로 아주 친한데 하도 3철이라고 해서 ‘우리 친하지 말까?’라고까지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두 분 모두 참여정부와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많은 부분의 일을 했기 때문에 저는 아주 두 분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최근에도 두 사람과 교류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이후 자칫하면 저희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의 소통을 막을 수도 있는 여지가 있으니 일선에 있지 말자고 세 사람이 양해가 되어 일선에서 물러났는데 저는 현역 국회의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두 철에게 조금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에서의 이른바 비선 실세의 존재 가능성은 전혀 없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적인 절차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면 당 대표가 되셨을 때 사무총장을 누구로 임명할지에 대해서는 저희들하고 의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일단 임명한 다음에는 철저하게 사무총장하고만 이야기한다.”며 “마찬가지로 지금 청와대에서도 일단 (인적 구성) 세팅이 끝나 일을 할 때는 철저하게 그분들과 같이 일하지 나머지 어떤 절차적인 것을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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