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태 '북 응원단 가면' 찢으며 조명균 장관에 질의

2018.02.20 오후 01:59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 '김일성 가면' 논란이 불거졌던 북한 응원단의 미남 가면 사진을 들고나와 찢는 퍼포먼스를 벌여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김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이 가면이 김일성 주석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통일부 장관의 판단은 어떻냐"고 물었고 이에 조 장관은 "전문가들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하고 저희도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 장관에게 "북한에 물어보고 거기서 나오는대로 통일부 장관이 대변하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조 장관이 "그렇지 않다. 전문가에게도 확인을 했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김일성 가면은 전혀 김일성과 상관이 없는 거죠? 이거 찢어버리고 밟고 해도 되는 거죠?"라며 그 자리에서 가면을 찢는 퍼포먼스까지 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김일성 가면은 국민들이 보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고 김일성 가면 맞습니까? 아닙니까라고 물어보니까 북한 대변인 소리 듣는 것 아닌가"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북한 응원단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첫 경기를 응원하면서 이 가면을 꺼내 얼굴을 가리고 응원했으며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등이 "젊은 김일성 사진과 헤어스타일까지 똑같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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