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블랙홀' 김기식 원장, 여야 공방 가열

2018.04.12 오전 11:58
■ 김병민 / 경희대 객원교수, 백성문 / 변호사

[앵커]
야당이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서 계속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기식 원장은 여전히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야당 안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 악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지금 정치권에서는 개헌 얘기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있고요. 얼마전에 청와대가 개헌안까지 발표했습니다마는. 그리고 실업 관련된 예산도 지금 거의 뒤로 빠져 있습니다. 그 중심에 블랙홀에 빠져 있는 김기식 원장 상황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일 김기식 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먼저 여야의 목소리 들어보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기식 금감원장과 관련된 야당의 의혹 제기가 점입가경입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는 대단히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의혹에 대해 전후좌우를 면밀히 살피고 있고,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야비하기까지 한 과도한 비난과 의혹 제기는 인격살인을 낳을 수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만일 야당 인사가 이 정도였으면 벌써 압수수색하고 소환 통보하고 모든 언론이 자유한국당이 간판을 안 내리면 안 될 정도로 두들겨 팼을 것입니다. 김기식을 누가 추천했고 어떻게 검증했으며 재검증까지 부실하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철저히 따지는 국정조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밝힙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이 금감원장의 밑바닥이 드러나면 참여연대의 위선적인 밑바닥이 드러나고 참여연대가 무너지면 참여연대가 지금 장악하고 지배하고 있는 청와대가 무너지는 것을 문재인 정부가 걱정하는 것이 아닌가….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금감원장의 해임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계속 연일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김 원장이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사실 김기식 원장과 관련해서 처음에는 외유성 출장 논란,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갔다라는 부분. 그다음 인턴 직원이 고속 승진했다 이 정도로 시작을 했다가 이제는 국회의원 19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하기 5개월 동안 후원금을 거의 한 3억 원 이상 정도를 사용하고 그와중에 같은 인턴과 또다시 또 외유성 출장을 간 의혹까지 결합이 되면서 사실 이게 지금 현재 4월 1일부터 국회가 열려야 되는데모든 게 지금 국회는 파행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개헌 문제도 그렇고 지금 말씀하셨던 방송법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회가 멈춰 있는 상태인데. 아까 여론조사에서도 보셨던 것처럼 국민들도 지금 김기식 원장에 대해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많이 보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당 내부에서도 이게 버티기 어려운 게 아니냐, 지방선거에 좀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현실적으로 청와대도 굉장히 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일자리 추경예산은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김기식 공방이 좀 해결돼야 이 문제들이 순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마도 청와대가 바라보는 거는 김기식 원장이 중도 사퇴하더라도 현재 여야의 공방은지속되지 않겠느냐라고 전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전망 때문에 현재 김기식 원장을 중도 사퇴시키는 부분들이 4월 임시국회가 꼬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크게 효과가 없을 거라고 보는 거지만 4월 임시국회에 대한 얘기와 김기식 금감원장의 인사 문제는 별개로 봐야 될 필요가 반드시 있는 겁니다.

금융감독원장이라는 자리가 갖고 있는 엄정성에 따르면 사실 과거에 있었던 금융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김기식 원장이 내정됐던 부분이 있었던 거고요.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활동을 하면서 금융권 저승사자로 불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야당의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을 보건대 여기에 대해서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외유를 갔던 부분들과 여러 가지 내용들을 종합해보건대 금감원장이라는 자리 속에서 이 막중한 업무들. 특히나 금융권 같은 경우는 최근 들어서 채용비리 등에 대한여러 가지 문제들이 쌓여 있는 부분들을 해소해야 되는데 과연 여기에 대해서 적합한 인사이냐에 대해서 이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4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해결은 또 다른 공조로서 여야가 풀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기에다가 이념 논쟁까지 더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좌편향을 위해 김기식 금융원장을 임명했다며 색깔론을 입히는 모습이에요.

[인터뷰]
사실 저는 홍준표 대표의 문제제기. 문제제기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입장은 아니겠습니다마는 본질을 약간 벗어나는 방향의 문제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기식 원장 같은 경우 그 외유성 출장이 국회의원으로서 관행이었고 이게 문제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리고 금융위원장 자격으로 앞으로 이제 일을 수행하는 게적합한지 적합하지 않은지 }..

[앵커]
자질 문제였잖아요.

[인터뷰]
갑자기 여기에서 좌파, 주사파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사실 홍준표 대표가 지금 전체적인 정국을 끌고 나가는 방식이 이념 대결로 끌고 나가고 있는 것은 명확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남북 간의 관계 문제부터 시작해서 모든 부분을 그렇게 바라보는데 이제는 좀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 이제는 약간 낡은 색깔론보다는 정말 국민들이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하는 부분들을 기초로 해서 지적하고 비판하고 비난을 해야 사실 그게 국민들한테 와닿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인터뷰]
홍 대표의 메시지는 항상 복선을 깔고 있기 때문에그 내용에 대한 이면적으로 무슨 내용을 갖고 있는지를 우리가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여기에서 좌파라고 얘기하는 부분 중에 일부 참여연대 얘기를 강하게 정부랑 엮어서 비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앵커]
유승민 대표도 그랬어요.

[인터뷰]
장하성 실장을 비롯해서 김성조 원장, 여기에 덧붙여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까지 모두 참여연대 출신 인사이기 때문에 이를 실질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면서 인사검증을 해야 하는 인사들까지 다 같이 하나로 엮여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사례를 촉발했다.

그래서 일부에 대한여당, 야당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문제가 있다고 해도 이 문제를 철회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걸 비판하고 싶어서 아마 저와 같은 과격한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닐까 싶은데 변호사님이 적합하게 지적해 주신 것처럼 이런 메시지를 던질 때는 좀 새로운 것으로 국민들이 설득 가능한 언어를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조금 전 김병민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표현을 썼다면 그래도 사람들이 경청을 할 텐데 이게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주사파와 좌파 좀 자극적인 단어가 나오다 보니까 그런 메시지들이 묻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워낙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언어 선택이나 이런 것들은 계속 문제가 되어 왔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좀 귀담아 들을 만한 대목이 있습니다. 정의당의 목소리입니다. 정의당도 지금 김기식 원장의 자진 사퇴를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정미 대표 오늘 아침 YTN 라디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이 문제의 본질은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의 돈으로 출장을 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뿐만 아니라 함께 수행했던 정책비서의 비용까지를 다 피감기관에서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시 19대 국회에서는 관행이었다. 그리고 법적인 제재를 받을 어떤 그 당시 장치는 없었다고 하더라도 받지 말아야 할 돈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거든요. 제가 좀 더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 지금 삼성증권 문제 등 금융계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지금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요구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융계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시켜야 할 수장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 이것 때문에 금융계에 개혁의 칼날을 제대로 들이댈 수 있겠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핵심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옛날에 일본 만화가 있었어요. 만화책에 보면 어떤 사람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죽습니다. 이게 나중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데스노트라는 게 있죠. 그런데 정의당도 그게 얘기되고 있다고요?

문재인 정부 초기 당시에 나왔던 말인데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부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정의당한테 찍히면 낙마한다이런 설이 있었는데 이번에 정의당이 김기식 원장을 낙마시키려는 또 후보에서 사퇴하라는 이런 의도인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최종 당론으로 정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한 흔적이 보입니다. 애당초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꾸준히 피력했지만 여기에 대해서 옳다고 스스로 판단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민주평화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고 그러다 보니까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범여권으로 분류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들이 사실은 굉장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있었던 인사들중심으로 이 인사만큼은 국민적 눈높이 그리고 진보적 정당으로서 가지고 지켜야 할 가치에 맞지 않는다고 고심하면서 마지막 그 데스노트에 적히는 순간결국은 문재인 정부에서 지명을 철회하지는 않고 결국 본인이자진사퇴하는 케이스를 겪게 되는데요. 많은 인사들이 자진사퇴하는 날짜를 보게하건대 꽤 오랜 기간 버티다가 금요일 오후 들어서 자진사퇴하는 기간들이 많다고 합니다.

[앵커]
그래서 금요일의 법칙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하루 정도고민하면서 내일까지 만약에 김기식 원장이 거취를 표명하느냐 아니냐가 사실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거죠.

[인터뷰]
이게 정의당에서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게 진보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사실 어찌 보면 도덕성이지 않습니까. 이게 김기식 원장의 해명이 어느 정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이 됐으면 정의당이 이렇게 당론으로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관행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2014년 9월에 그 당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한국선주협회 통해서 외유성 출장을 간 적이 있어요. 그당시에 국토해양 위원이었습니다. 그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까지 됐어요. 2014년입니다.

제가 이 시기를 말씀드리냐면 이 이후로 의원들이 이거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어디를 가면 내가 처벌 받을 수도 있구나. 물론 무죄는 나왔습니다마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때 이후로는 사실 이렇게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외유를 나가는 게 별로 없었는데 김기식 원장 같은 경우 2015년에 갔단 말이에요.

그리고 2015년에 그냥 가서 공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또 추가 된 내용들이 가서 들렀던 나라들에서 다 관광을 했던 흔적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러면 이게 공무라는 그런 내용도 본인의 주장, 청와대 해명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지금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니까 정의당 입장에서는 이 정도 상황에서 이건 괜찮습니다라고 하면 마치 다른 사람들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고 하는 내로남불 전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의당에서조차 이렇게 반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러자 민주당도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한 건데 한국당에서도 반박을 했습니다. 양측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김기식 흠집 내기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과거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공항 공사를 통한 나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두 번의 출장은 출장 국가만 같은 것이 아니라 국제 민간 항공 기구 방문과 스미소니언 방문이라는 출장 주요 일정까지 완벽히 동일 합니다.]

[신보라 / 자유한국당 대변인 : (김성태 원내대표의 출장의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인 ICAO와 공항 주변 지역 고도 제한 완화를 협의하고, 국토부 숙원 사업인 국립 항공 박물관 건립을 위한 출장이었음을 밝힙니다. 출장 경비 또한 2015년 2월 4박 6일 일정의 ICAO(캐나다)출장의 경우 국토부와 공항공사의 출장단에 포함되어 책정된 사한 이며, 2015년 12월 3박 5일 일정의 ICAO(미국)출장은 국회 사무처 국제국 경비를 통한 공무 출장이었음을 또한 분명히 밝힙니다.김기식의 흠결을 반성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물귀신 작전으로 물고 늘어지려는 민주당의 청와대 심부름센터다운 행동이 애처로울 뿐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제 김성태 원내대표의 출장을 문제 삼았고 한국당에서는 물귀신 작전이라는 얘기인데 공무랑 외유를 좀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까요?

[인터뷰]
사실 구조를 놓고 보면 아까 김기식 원장도 어쨌건 피감기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바깥에 나갔던 거고, 외국에 나갔던 거고. 김성태 대표도 한국공항공사 관련 일로 나갔던 거니까 형식이 같은 건 아니냐는 지적이었던 것 같아요, 민주당 쪽에서. 이건 제가 보기에 잘못된 지적 같아요. 왜냐하면 외유성이냐 그리고 피감기관의 관련성이 있느냐 따질 때 첫 번째 중요한 것은 비용을 누가 댔느냐예요.

그런데 아까 김기식 원장 같은 경우에는 그 단체에서 피감기관에서 돈을 댄 거고 여기는 일단 해명상으로는 국토부하고 공항공사 출장에 포함돼서 책정된 경비로 가고 그다음에 국회사무처 국제국 경비로 갔다면이건 경비상으로 차이가 있는 거고요. 가서 일정이 어떻게 됐느냐 김기식 원장 같은 경우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각 돌아다닌 나라별로 관련된 여행이나 이런 관광일정들이 껴 있었다라는 게 외유성 출장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 지금 일단은 지금까지 김성태 원내대표의 간 과정을 보면 그런 부분은 지적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장제원 수석대변인 입장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하루를 잘 정도의 살인적인 일정이었는데 이것과 이것을 비교하는 게 이거는 물타기다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이건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성태 원내대표의 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김성태 원내대표 출장을 두 가지로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비교해서 보건대 일단은 인턴이라고 하는 보좌관을 대동했는지 여부, 거기에 대한 예산을 김기식 원장 같은 경우에는 피감기관이 예산을 지원했다는 건데 실질적으로 김성태 의원의 해외 출장 같은 경우에는 보좌진을 한 번 대동한 적 있지만이건 국회사무처 경비다. 그러니까 격이 같을 수가 없다라는 게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국토부와 공항공사가 함께 추진한 출장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피감기관이라고 하면 이 부처에 산하되어 있는 공기업이라든가 공사들이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김기식 원장에 대해서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건 정무위원회의 간사를 맡고 있었고 그당시 돈을 댔던 일부 주체가 우리은행인 겁니다. 은행의 돈을 받아서 의원 개인을 위한 출장을 갔던 부분들과 이렇게 국토부와 공항공사가 국가의 공무를 위해서 가기 위함인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고도제한 완화라고 하는 측면이 걸려 있지만 왜 김성태 의원이 갔는가. 지역이 강서구입니다. 그러니까 강서구의 핵심 민원이라는 게 여기에 대한 문제가 같이 얽혀져 있기 때문에 갔던 문제를 동등하게 엮을 수 있느냐라는 문제를 가늠하게 하고요.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왜 김성태 원내대표를 강하게 공격하는가. 이 문제를 처음부터 굉장히 강하게 나섰던 인물이 김성태 원내대표이면서 이걸 여기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청문회까지 추진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브레이크를 걸려고 하는 모습이 아닌가라고 분석도 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의원들 얘기가 논리가 어떻게 가냐면 이게 미투가 아니라 유투 같아요. 당신도 그랬잖아, 그런 거거든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사실 해외 출장과 관련해서 떳떳하게 나는 꼼꼼하게 가서 일만 했고 어디 무슨 공연 한 번도 안 봤고 식사도 어디에 가서 혼자 국수 먹고 이랬다는 사람들이 없거든요.

그거 따지기 시작하면 의원들 하나하나 따지면 문제가 삼자면 삼을 수 있으니까. 계속 이렇게 되면 의원들 출장 가지 말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거예요?

[인터뷰]
이제 문제는 공무상 출장이더라도 다소 간에 그런 일정들이 껴 있는 것하고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가서 출장 일정에 그런 관광이나 이런 일정들이 많은 것하고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물론 공무상 가는 출장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돈으로 가서 그런 일들을 하는 것에 대해서 비난할 수 있지만 지금 사실 문제의 포커스는 뭐냐하면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여행을 가고 출장을 가고 외유를 갔다면 나중에 피감기관에 무언가 대가적인 그런 도움을 줬을 것 아니냐라는 그런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에사실 지금 야당에서 제기하는 것은 뇌물죄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지금 그래서 검찰에 고발까지 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게 그냥 단순하게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그 부분을 문제 삼는 거기 때문에 결이 조금 다를 수 있고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2014년 9월에 박상은 의원이 기소되고 나서 의원들 사이에서 이건 안 되겠다. 그 이후는 좀 자제하고 있던 그 시기에 또 하필 김기식 원장이 갔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진 게 아닌가. 그래서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이 문제가 국회의원의 윤리도덕성 문제를 따지는 게 아니고 금융감독원장으로서의 직무를 적합하게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인물인가. 거기에 대한 문제를 따지고 묻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뭉뚱 그려서 국회의원들의 공무 출장에 문제가 있느냐로 가면 사실 본질과 굉장히 어긋난 상황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김기식 원장 같은 경우는 재산 증식 부분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의원 하는 한 3-4년 동안 재산이 한 7억 늘었고 예금성 자산만 3억이 늘었는데 국회의원 월급이 많다 하지만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인터뷰]
그 부분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건데요. 국회의원이 연봉이 억대 연봉이 넘지만 실질적으로 통장에 찍히는 금액을 얘기하면 1000만 원대 전후다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1년 동안 돈을 100원도 쓰지 않고 다 차곡차곡 모으면 한 1억이 조금 넘는 금액, 4년이라면4억 정도가 될 텐데 거기에 달하는 본인의 재산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게 야당의 주장이고요.

김기식 원장 같은 경우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가족의 수가 적고 돈을 쓸 일이 국회의원으로서 많지 않았다. 또 비례대표 의원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해명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이 부분도 아마 현재는 야당이 사퇴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끝까지 버티는 과정으로 가게 되면 야당이 적극적인 공세를 더 펼쳐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명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재산 증식에 대해서는 가족 수가 적어서 그랬다. 또 효성그룹 조현문 전 부사장 아내한테 후원금을 받은 것에 대해서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관행이라고 밝혔는데. 적합한 해명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첫 번째 예금 증식과 관련해서는 사실 저 해명이 명확하게 와닿지 않죠. 그러니까 증가된 금액과 그걸 계산해보면 거의 돈을 아예 안 쓴 거보다도 더 많이 올라가지 않았나요. 그럼 가족 수가 적어도 그렇지 기본적인 생활비가 있고 의원으로서 활동비가 있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그런 의혹이 있습니다

그건 제가 이게 맞다 틀리다 단정하기 힘들지만 두 번째 것 같은 경우 효성그룹의 형제의 난에서 조현준 사장 출석시켜야 된다고 계속 국회에서 얘기를 했었던 그 영상도 많이 기억하실 텐데.

[앵커]
그러니까 형을 계속 출석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동생의 부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거예요.

[인터뷰]
그 문제 제기를 조현문 부사장이 한 거거든요. 조현문 부사장이문제제기를 한 내용을 조현준 사장을 국회에 불러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조현문 아내로부터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단 말이에요.
이게 연관성이있는 게 아니냐.

[앵커]
효성과 관련해서 회계법인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삼정케이피엠지.

[인터뷰]
그러니까요. 나는 조현문 부사장하고 대학 동문이라 그랬다는데 시기상으로 보면 묘하고 외유성 출장도 관행상이라고 그랬는데 이해하기힘든 상황입니다. 제가 아까 계속 시기별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현재 김기식 금융감독원의 해명이 국민들로부터 어느 정도 설득력 있다고 들었으면 다른 당은 몰라도 정의당이 해임을 해야 된다라는 얘기까지는 안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후원금 얘기와 후원금 남은 문제는 조금 다른 건데요. 후원금을 받았을 때 문제는 효성과 관련된 것, 이건 좀 더 해명이 필요합니다. 왜 하필 몇 달 전에는 문제를 삼았는데 그 사람한테 뒤에 가서 정치후원금 받는 것은 그거는 논란을 더 키울 수 있고요. 아직 그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고 후원금이 남은 거를 어떻게 썼느냐 하는 문제 있잖아요. 그런데 왜 후원금 남은 것을 어떻게 썼는지 선관위에 물어봤는데 그렇게 써도 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썼다는 겁니다.

[인터뷰]
선관위는 기계적인 해석을 하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남은 후원금을 정리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후원금을 쓸 수 있는 정치자금법의 몫이 있기 때문에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쓰겠다라고 하면 그 내용들을 명확하게 검찰처럼 조사해서 들여다볼 수가 없는 거기 때문에 이렇게 쓸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제 이 부분을 우리가 도덕적 기준과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19대 국회 임기 말이 5월 30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미 19대 국회는 2016년 4월 13일에 20대 국회의원을 다 뽑아놔요. 그럼 뽑아놓고 나서부터는 사실은 19대 국회의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나 일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당시 5월 19일 같은 경우에는 19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그러면 본회의 끝나고 나서 사진촬영하고 다 같이 마무리를 짓는데 그러고 나서 그다음 날부터 한 8일이 넘는 기간 동안 해외로 나갔다고 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이건 아마 현직 국회의원들도 쉽게 이해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후원금 얘기를 좀 더 해보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국감에서 법인명을콕 집어서 얘기하고 몇 달 뒤 후원금을 받고 그게 삼정케이피엠지 사례도 있고 팬택 얘기도 나오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사실일 수 있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은 김기석 원장의 얘기는 억울하다는 건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다 이상하잖아요. 조현문 부사장의 사례부터 계속 그런 내용들이 겹치다 보니까 그런 의혹들은 계속 증폭이 되고 그런 의혹을 정확하게 해소해 주지 못하는 거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후원금도 아까 선관위에 물어봤더니 문제 없다고 했다지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다 끝난 상황에서 갑자기 또 그 인턴과 함께 또 유럽의 해외. 그건 출장이라고 보기 애매한 상황입니다. 사실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없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갔던 것도 그렇고 그리고 그 기억이 2015년 말 기준으로 공직자 재산 신고한 내용을 보면 그때 정치후원금으로 남아 있는 게 3억 삼천 얼마 있었어요. 그런데 그 5개월 사이에 근 3억 원을 넘게 쓰고 마지막에 이게 원래 당이나 국고로 반환해야 하지 않습니까. 400만 원을 반환을 한 거예요.

거기에 사용내역을 보면 본인이 소장으로 있었던 더좋은미래에 5000만 원을 후원했는데 이게 또 셀프후원이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보니 이런 내용들 하나하나가 사실 국민들이 바라보기에는 납득이 안 되는 부분들이 자꾸 많아지는 거고 해명을 하면 뭔가 이건 이런 이유겠구나 고개가 끄덕여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많지 않다라는 게 사실 김기식 원장으로서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청와대 입장에서 보면 사실 재벌 개혁의 문제가 있고 우리 금융기관의 문제가 계속 있습니다. 이걸 개혁하기 위한 쌍두마차. 공정위는 김상조, 금감원은 김기식. 두 쌍두마차를 딱 포진을 했는데 아니, 의원으로서 물론 그런 문제는 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 금감원에서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에서 밀려나면 우리 개혁 못 하는 거 아니냐. 조금 더 정부 입장에서 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이거 조직적으로 막는 것 아니냐. 우리가 금감원에서 이렇게 강하게 하려고 하니까 개혁의 대상들이 조직적으로 그 뒤를 캐내서 보선을 통해서 이렇게 공개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도 있어요.

[인터뷰]
어디서 많이 보는 기시감이 느껴지는데요. 당시에 검찰개혁과 법조개혁을 막기 위한 모종의 세력들이 저항하는 것 아니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요. 하지만 안경환 당시 장관 후보가 갖고 있었던 허위신고 문제라든지 굉장히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고. 안경환 후보자가 스스로 자진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검찰개혁이나 법죄위에 대한 개혁들이 좌초됐나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들어오고 나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반드시 금융개혁을 시행할 수 있는 적임자가 원장밖에 없다고 그러면 김기식사람이 그렇게 없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더 키울 수가 있는 거고요.

김기식 원장에게 해당되는 가장 큰 국민적 정서는 이 내로남불이거든요. 금융권 저승사자로 불리면서 과거에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굉장히 강한 압박을 가하고 그리고 존스홉킨스 대학에 있는 한미연구소에 들어갔고 여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실질적인 오랫동안 있다고 해서 미국의 한미연구소가. 그러면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본인이 해왔던 19대 국회의원 활동 내용을 들여다보니까 이런 방식으로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서 금융기관장을 할 수 있냐라는 이런 물음이 생기는 거거든요. 이 물음에 대해서 더 이상 한걸음 나아가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훌륭한 인사들이 충분히 있을 거기 때문에 또 다른 카드를 고려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하루가 다르게 의혹들이 불거져나오고 있다 보니까 여당 내에서도 반대기류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최고위원회 도중에 우원식 원내대표의 핸드폰이 포착이 됐는데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김두관 전 장관이 보낸 문자 메시지였는데요. 금감원장 문제 심각합니다. 청와대에 점점점. 뭐 좀 얘기 좀 잘하셔서 심각합니다라는 것은 뭐에서 심각한 거냐. 이게 지방내각 앞두고 심각해질 것 같아요. 이런 뉘앙스 같아요.

[인터뷰]
아까 우리가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김기식 원장에 대해서 사퇴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50%가 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나 이런 것을 생각할 때 굉장히 심각한 수준으로 높은 거죠. 거기에다가 이런 의혹이 계속 확산되면 이게 지방선거 국면에서 사실 여당에 좋을 게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지금 일단 이런 문제가 터졌으니까 청와대에 어떻게든 이 부분을 좀 해결해 달라고 제안하는 게 어떠냐라는 내용 같아요.

우원식 원내대표 입장에서도 현재 당내에서 여러 의원들도 이건 지금 이 상황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 여당 내에서도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그냥 정말 김기식 원장 밀고 가는 쪽으로 가야 될지 내부에서도 지금 의견이 이제는 조금씩 분분해지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당내에서도 여러 가지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 문자 바로 밑에 문자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가 김기식 원장에게 보낸 문자인데요. 잘못된 일이 없다면 단단히 마음 먹어라, 이런 문자를 보냈다고요.

[인터뷰]
아무래도 현재 청와대 입장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임명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청와대와 교감할 수밖에 없는 우원식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일단 현재까지 기류를 그렇게 전한 것 같습니다.

조금 전 백성문 변호사님이 정확히 지적해 주셨는데요. 이게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당내 기류가 심상치가 않은 겁니다. 소위 말하는 청와대발 리스크가 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때를 보면 바로 2016년 총선을 볼 수 있는데 이 당시에 진박 감별사라고 해서 사실은 친박계 인사가 선거개입 여부가 확산되기 시작하니까 이 당시 선거가 끝나고 나서 수도권에서 큰 표 차이로 떨어졌던 큰 표가 아니라 적은 표 차이로 떨어졌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진박감별사만 아니었으면 내가 붙었다라는 피를 토하는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었고요.

2012년 총선 같은 경우는 소위 말하는 김용민 씨에 대한 그 당시의 막말 파문 때문에 수도권 진영에서 민주당의 표가 굉장히 많은 부분들이 잃어버렸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광역의원부터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좋은 지지도 때문에 선거를 유연하게 끌어갈 수 있다고 하지만 이 문제를 중간에 정리하지 않게 될 경우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서 많은 좀 당내의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다시 아까 홍준표 대표 그래픽 다시 한번 보여주겠습니까? 지금 선거 얘기를 하면서 아까 봤던 얘기를 다시 한 번 한번 보시죠.

지금 이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다시 보수층한테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뭐 터지면 좌편향, 좌파로 몰고 가는 게 홍준표 대표가 몰라서 저러는 게 아니에요. 다 의도가 있다는 거죠. 여기까지 짚어보도록 하죠. 그러면 이제부터는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후보들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안철수 위원장의 카이스트 재직 시절에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안철수 의원의 반응까지 저희가 묶어서 들려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카이스트로부터 제출받은 출장 내역을 보면 안철수 후보, 김미경 교수, 안철수 후보의 부인이시죠. 이 분들의 출장 내역이 총 19건, 안철수 후보가 10건, 김미경 교수가 9건인데요. 이 중에 동반 출장한 것이 5건입니다.이 중에 4건은 유학 중인 딸 방문 등 지극히 개인적 외유성 출장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카이스트는 국립대학이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결국 안철수 후보 부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했던 것입니다.

[인터뷰]
평교수가 학교의 허락을 받고 출장 간 것으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의혹)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본질을 흐리게 하고 물타기 하는 것입니다. 뭐 물먹는 하마입니까?

[앵커]
물 먹는 하마입니까? 물타기를 하고 있다라고 일단 안철수 교수 시절에 출장이라는 게 무엇을 말하는 거예요?

[인터뷰]
그러니까 카이스트 재직 시절에 아까 우상호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김미경 교수하고 함께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많이 받고 딸을 만나러 간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사실 아까 얘기와 비슷합니다. 국회의원들 외유성 출장 그거 다 서로 네가 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돌 거라고 하셨는데 그거랑 비슷한 건데. 사실 김기식 원장의 본질은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피감기관의 돈으로 갔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이게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는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앵커]
안철수 교수는 카이스트 돈으로 간 거죠?

[인터뷰]
카이스트 돈으로 간 거예요.

[앵커]
아니면 회사 돈으로 간 겁니까?

[인터뷰]
자기 회사 돈으로 허락받고 갔다. 안철수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평교수가 허락받고 간 것과 이제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판단해야 되는데.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물타기로 보일 수 있는 거고요.

우상호 원내대표, 우상호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는 어쨌건 서울시의 후보로 나와서 존재감을 부각시켜야 되는데 최근에 사실 어찌 보면 우상호 의원이 가장 후발주자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안철수 대표와 설전을 많이 벌인 게 누구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면 우상호 후보인데요.

안철수 대표 출마 직전부터 하고 있는 것은 일단 본인의 인지도를 올리는 거에서도 큰 몫을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이 행동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분하게 포석이 깔린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갑질 출장 폭로전이 시작된 모양새인데 우리 정치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총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인터뷰]
여기에 대한 문제가 있고 도덕적으로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국회의 정치권에서 충분하게 고쳐나가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그건 그것대로 반드시 해 나가야 하는 것 같고요 }조금 전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 지금 더불어민주당 경선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 있는 거고요.

결국은 모든 것들이 정치적 이유가 있는데 저는 우상호 의원의 행동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결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민주당에 출마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혹시나 이번 건으로 인해서 내 선거에 잘못 되지는 않을까라고 우려를 하고 있는데 김기식 원장을 옹호하거나 비호하려는 듯한 모습을 만약 보이게 되면 그게 과연 본인에 대한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 도움이 될지 여부는 한번 캠프에서 정확히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결국 문제는 다시 김기식 원장의 정치적 부담으로 가는데 아까 이제 금요일날 얘기를 또 하셨는데어떻게 보세요. 김기식 원장의 자진사퇴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많지는 않아 보입니까?

[인터뷰]
저는 절반 이상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그동안에도 꽤 많은 논란이 되어 왔지만 저는 그중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같은 경우 마지막까지 사퇴는 없다고 했지만 그당시 법적인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사퇴를 하게 된 전례가 있습니다.

지금 청와대가 가장 부담이 되는 건 단순하게 김기식 원장의 사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야당은 반드시 여기에 대한 인사 검증에 대한 조국 수석을 걸고 들어갈 거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떨쳐낼 것인가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인데요. 사실 한 주 정도가 지나게 되면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인해서 정치이슈의 시기가 좀 바뀌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면 일단은 인사 검증 문제는 좀 피해갈 여지가 있는 건데 이걸 정리하지 않고 김기식 원장을 그대로 끌고 가면 남북 정상회담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여기에 대한 여론들이. 그래서 아마 저는 정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 정치인도 그렇고요. 일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돈 쓴다는 게 그게 쉬운 일이 아니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아무리 출장이라 하더라도요. 남의 돈 쓸 때 정말 조심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출장 갈 때 옛날에 그런 일도 있었어요. 김무성 전 대표가 대표되자마자 자기는 비즈니스 안 타고 이코노미 탄다고 기자들 불러놓고 사진까지 찍은 적 있습니다. 그 뒤로도 이코노미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는 출장비가 3000만 원이나 된다는 겁니다. 일반인들이요, 3000만 원 갖고 여행갑니까. 300만 원도 없어서 홈쇼핑에서 10개월 할부 끊어서 여행가는 게 일반인들 심정입니다. 그런 분들의 심정을 알았더라면 문제가 이렇게까지 커졌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음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얘기로 좀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출마선언을 한 곳이 민주당 당사였는데요. 장소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인터뷰]
사실 박원순 시장은 시민단체 출신이고 아무래도 지금 민주당 내 당내 기반이 나머지 후보들에 비해서 약합니다. 그거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요. 그래서 사실 결선투표까지, 만약에 처음에 경선에서 과반을 못 넘으면 결선투표에서 뒤집힐 수도 있다라는 우려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라는 것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민주당 당사에서 하는 게 나도 민주당원입니다를 강조하는 데가장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경선에서도 어쨌건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 이면 당내 민주당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장소를 일단 좀 상징적으로 다른 곳이 아니라 민주당사에서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3선 도전의 핵심 키워드,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오늘 보니까 10년 혁명의 완성. 이 문구가 딱 눈에 들어옵니다.

[앵커]
10년 혁명의 완성.

[인터뷰]
그러니까 첫 번째는 보궐선거로 완성됐기 때문에 7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하게 되면 총 11년 정도를 되게 되는데요. 여지까지 서울시장 민선시대가 도래되고 나서 10년의 서울시장을 마친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년 동안 했던 그동안의 성과들을굉장히 많이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7년의 성과를 충분하게 평가를 받고 여기에 덧붙여서 문재인 정부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여러 가지 내용들을 덧붙여서 이 부분을 완성하기에는 본인이 그동안 해왔던 일에 덧붙여서 가장 적임자다라는 부분들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박원순 시장 동안 뭐했지 하면 딱히 안 떠오른다는 사람도 있어요. 지금 다시 옛날 사람 얘기하면 그렇지만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천, 버스전용차로 이런 게 뚜렷한 게 있었고 오세훈 시장은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무슨 아라뱃길, 잘한지는 못한지는 몰라도 뭔가를 추진한 게 있었는데 박원순 시장 때는 뭐했지라는 게 있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박원순 시장이 애당초 처음 취임됐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했었죠. 그러니까 본인이 과거에 전시성 토목사업들에 집중했던 시장과 좀 다른 결을 걷겠다고 얘기했지만 마지막에 그래서 저는 기억 나는 게 서울역 고가사업, 박원순 시장이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에서 과거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시장과는 좀 다른 모습을 걷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박원순 서울 시장 재정문제에 대한 본인이얘기를 하고 있고 과거 뉴타운 사업들을 도시재생 사업으로끌고 가고 있는 여러 가지 캐치프라이즈들을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평가는 시민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는 결선투표가 도입됐는데이게 박원순 시장에게 득일까요? 실일까요?

[인터뷰]
저는 박원순 시장은 별로 고민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삼파전으로 우상호 의원이 현재 뛰고 있는 상황인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동안 해왔던 부분들을 보건대 특히나 경선이라고 하는 건 서울시민 전체라기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더강하게 몰입되어 있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치뤄지는 게 일반적인 견해인데 아무래도 박원순 서울시정의 7년에 대해서 민주당원들의 평가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고요.

오히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피로감 있다 이렇게 두 후보는 주장하고 있지만 박 시장에 피로감을 갖고 있는 건 여권성향 지지층이 아니라 야권성향 지지층에 있기 때문에 저는 경선 과정에서 박 시장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박원순 시장은 일단 앞서가는 사람이잖아요. 앞서 가는 사람에게는 이슈가 없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박영선 또는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미세먼지 토론해보자, 쓰레기 문제 토론해 보자, 계속 문제를 일으켜서 할 상황인데 박원순 후보는 계속 이 전략, 어떻게 끌고갈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박원순 시장은 일단 첫 번째 목표는 1차 경선에서 과반 넘어서 바로 후보가 되는 걸 원하는데 그게 이슈가 적으면 적을수록 될 확률이 많죠. 지금 제가 현재 본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도 박원순 시장이 과반수가 넘는 정도의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박영선 후보나 우상호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되고 그래서 저는 우상호 후보는 안철수 후보 때리기 쪽으로 일단 어느 정도 스탠스를 잡은 것 같고요.

박영선 의원 같은 경우는 서울시의 문제점과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사실 정확하게 딱 박원순 시장을 겨낭할 만한 정말 큰 칼이 없는 상황이라면 박원순 시장에게 지금 대항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본인들의 존재감 부각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요.

일단 어쨌건 1차 경선에서 50%가 되지 않으면 그러면 변수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두 후보가 나머지 두 후보가 함께 마음을 맞춰서 간다면 그러면 결과가 또 예측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일단 1차 경선에서 과반을 넘는 걸 목표로 최대한 다른 이슈 없이 진행되는 게 가장 좀 원하는 바겠죠.

[앵커]
다음 후보라고 봐야 되나요.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이번 서울시장 전략은 무엇일까요. 최근 택시기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박원순 시장을 좀 의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처음 제가 이제 초선 때입니다. 그때 택시회사에 갔을 때, 현 박원순 시장님에 대한 여러 가지 원망들을 많이 들으면서 저도 원망을 많이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밀어줬냐고… 오히려 그때부터 그 말들을 들었습니다.]

[앵커]
본인이 욕을 먹었다는데 그게 박원순 시장 때문에 욕을 먹었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은근히 양보론을 거론하지 않지만 저 얘기의 배경은 내가 양보를 그때 왜 했느냐고 혼났다. 그 얘기 아니에요?

[인터뷰]
그때 차라리 안철수 당신이 했으면 더 잘했을 텐데라는 얘기를 한 사람들이 많다라는 게 복선에 깔려 있는 것 같은데요. 안철수 위원장 입장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1:1 구도를 형성하는 거고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 제가 아까 3선 피로감을 얘기했는데 3선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은 과거 구 새누리당을 지지하거나 보수성향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그분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4년 임기 연장에 대해서는 결사반대 막아야 된다는 심정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분들의 표를 어딘가에 담아내야 하지 않습니까?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후보로 그 표를 담아내서 이길 수 있겠냐는 판단이 섰을 때 그렇지 않을 거야라고 하면 그 표는 저한테 주세요. 그러면 저는 진짜 할 수 있어요라고 프레임 선정을 하는 거고요. 그게 아마 유일한 안철수 위원장의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앵커]
양보했던 안철수 위원장은 이런 얘기를 꺼냈는데 양보를 받은 박원순 시장은 별로 언급이 없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래서 사실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이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때 양보 받았는데 공격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사실 박원순 시장 입장에서도 만약에 안철수 후보하고 박원순 후보가 된다면 사실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때 당시로 돌아가보면 사실 박원순 시장은 한 자릿수 지지율이었고 안철수 당시 대표는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때 양보할 때 굉장히 의아했었잖아요, 많은 대중들이. 그때 양보를 받아서 어쨌건 그 이후에 서울시장이 됐고 지금 3선을 노릴 정도로 정치적으로도 거물이 된 상황인데.

지금 안철수 대표를 다른 방향으로 과연 공격할 수 있을까. 이제 그게 박원순 시장한테도 어찌 보면 선거과정에서 딜레마가 될 거고 안철수 후보는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떤 방식으로든지 서울시민들의 사표 방지 효과를 계속 자극할 거예요. 일대일 구도. 그리고 이거는 본인도 과거 박원순 시장에 양보했다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받으니까 그때는 잘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별로, 이쪽으로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는 방향을 정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보수의 어떤 집결, 야권의 표 집결을 위해서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는 또 김문수 후보와 싸워야 되는 이런 구도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를 향해서 이런 안철수 위원장의 얘기가 있는데요.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홍준표 대표는 오히려 '김문수 전 경기지사야말로 바로 이런 보수우파를 결집할 유일한 후보다….')생각이나 상상대로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박원순 현 시장과 경쟁하길 바랍니다. 물론 가장 힘든 후보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시정에 대해서 가장 책임 있고 잘 아는 분이니까 현직 시장님과 한 번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보고 싶습니다. (1:1 구도로 갔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인가요?)네, 그렇게 될 겁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양강구도로 판을 짜겠다, 이런 선거 전략을 세우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지난 총선 때입니다. 그때 국민의당이 서울에서 29% 지지를 받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2등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힘을 합한 유승민 대표와 득표를 모으면 30%를 받았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0%로 3등이었습니다. 지난번에 3등 하신 분들이 참 용기가 가상하십니다.]

[앵커]
보수 후보 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아주 치열한 것 같아요.

[인터뷰]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얘기를 거론하는 것 같은데요. 대선 때 전체적인 후보에 대해서 2등은 당시 후보가 했지만 서울 지역만 놓고 봤을 때 2등은 내가 했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고요. 거기에다가 내 표뿐만이 아니라 유승민 후보의 표까지 합치면 지금은 두 정당이 통합됐기 때문에 우리가 훨씬 더 앞서는 2등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대한 모순이 있는 게 지금 서울시장 선거 나가서 2등 경쟁을 하려고 선거 나간 거 아니잖아요. 특히나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보수 유권자들 같은 경우 막판까지 단일화 해라, 단일화 해라, 단일화 해라 얘기했지만 그걸 하지 않아서 선거에 지지 않았냐는 일부의 불만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한국당과 미래당 간의 단일화 얘기가 커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저는 보고요. 여기에 만약 단일화에 대해서 우선권을 쥐기 위해서는 두 후보 간의 경쟁에서 충분히 앞서가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4월 한 달 기간 동안은한국당과 미래당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2등을 계속강조하는 이유가 있어요. 2등을 강조하고 저쪽이 3등이어야 3등을찍는 것보다 될 사람 밀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거죠. 유권자들도 내 표가 사표가 되는 것보다는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 박원순 시장이 후보로 나온다면 박원순 소재에게 피로감을 갖고 있는 보수 유권자들이 예를 들어서 김문수 후보를 찍자니 정말 3등할 것 같고 그러면 김문수 후보보다는 안철수 후보를 찍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방법인 것 같고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밴드왜건 효과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쪽으로.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 안철수 대표가 2등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과거 홍준표 대표도 안철수 대표 나오면 3등이야, 이 얘기도 똑같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안 되니까 이쪽 몰아달라는 뜻인 거고요. 지금 그 부분을 가지고 계속 양쪽에서 치열하고 있는 이유가 그런 이유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도 분주합니다. 김문수 서울시장 추대에 이어 어제는 김문수 전 지사의 서울시장 출마 회견이 있었죠.

그렇게 해서 강한 이념론을 내세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는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습니다. 좌향좌 개헌과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전직 대통령 두 명을 혁명의 제물로 삼아 감옥에 가뒀고 표적 수사와 피의사실 공표로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여론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좌파광풍에서 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두 명을 제물로 삼았다. 계속해서 이념 프레임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특히나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습니까? 지난번 탄핵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수치를 보니까 한 20% 정도에 대한 반대 여론들이 일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빗대서 지난번 탄핵에 국회에 찬성하는 표가 표가 234표, 정확하게 국민의 마음과 좀 일치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한 20% 정도 되는 국민의 마음을 단단하게 엮어가면 일단은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서울시장이 미래당과의 경쟁에서 우선순위를 점할 수 있다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게 서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전국적인 단위에서의 영남이라든지 이쪽에서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과 그리고 서울, 수도권에서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는 좀 크거든요. 따라서 김문수 전 지사의 선거 전략과 그 밑에 있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의 선거 전략이 일치하게 될지 여부가 한국당에서는 큰 고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미세먼지 대책 얘기도 했는데요. 미세먼지 대책 얘기하면서 자격증 얘기도 했다고요?

김문수 전 지사가 환경 관리 관련 자격증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아무래도 미세먼지 이슈가 뜨거운 이슈 아니겠습니까?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76년에 제2회 환경관리기사 자격을 땄고요.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장에서 환경관리 기사로 근무를 했고요. 국회 환경위원을 6년을 했는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중에 환경위에서 6년 있었던 국회의원은 단 한 사람도 없고요. 환경관리 기사를 가지고 공장에서 환경관리 생업을 했던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어제는 저 자리에서도 그러면 미세먼지 어떻게 잡겠습니까라고 질문이 당연히 있었겠죠. 그랬더니 어떻게 한다는 얘기가 혹시 나왔습니까?

[인터뷰]
도로에 스프링클러 같은 시설을 설치해서 미세먼지를 씻어내려가는 여러 가지 대안들을 모색했다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당장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서울시 전체에서 하면 그 예산이 얼마가 될 것이냐라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들은 굉장히 다각적이고 복합적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시행했다가 150억의 혈세를 공중에 날렸다고 하는 비판이 있는 것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은 섣부르게 하나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서울시민의 혈세가 낭비돼서는 안 됩니다.

이것도 이제 하나의 방안이다라고 김문수 후보는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적어도 각 후보들 간에 미세먼지와 같은 서울시민들의 공통된 문제에 있어서는 이건 좀 함께 다 같이 지혜를 모아보자고 선제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시민의 마음을 얻는 전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미세먼지 문제가 워낙 심각해서 숨쉴 수 있게 해 주는 후보 뽑겠다는 시민들도 사실 많거든요. 김문수 전 지사가 76년에 딴 환경관리기사가 미세먼지대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지금 김문수 전 지사의 얘기는 내가 환경 전문가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한 것 같은데. 환노위도 오래 있었고.

[인터뷰]
생각해 보시면 76년도에 환경관리사 자격증 딸 때 미세먼지에 관련된 문제들이나 이런 내용들이 있었을까요? 이런 어찌 보면 이 당시의 내용과 지금 미세먼지 연결하는 거는 좀 약간 난센스이기는 하나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가 이렇게 환경에 관련된 것을 76년부터 자격증도 따고 환노위에도 오래 있었고 그러니 나는 어쨌건 국민들에게 서울시민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내놓을 수 있어 그런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아까 스프링클러는 언뜻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공기중에 떠돌아다니는 미세먼지를 스프링클러로 제거할 수 있나요?

[앵커]
다시 보여주시겠습니까. 그 질문이 겨울에는.

[인터뷰]
겨울에 물 뿌려서 거기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질 수도 있고요. 이게 사실 저런 대책보다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미세먼지 관련 여러 가지 원인들에 대해서 다양한 해결책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좀 머리를 맞대서 같이 생각해보는 모습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문수 전 지사, 지금 출마 얘기가 나오니까 여당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경기도지사였잖아요, 경기도에 살았던 분이고 그리고 대구에 뼈를 묻는다고 해서 대구 가신 분이고. 서울에는 언제 사셨습니까, 이런 지적이 있습니다. 박영선 예비후보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대구에 뼈를 묻겠다고 하신 분인데. 대구에 묻은 뼈는 어떻게 하셨는지 걱정도 되고요. 저는 아무래도 이 김문수 후보를 추대 하셨다고 하는데 홍준표 대표가 TK의 맹주가 본인이 되기 위해서 김문수 후보를 서울로 귀향 보낸 거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얼마 전에 하태경 의원도 비슷한 발언을 해서 제물이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었고요. 귀향 보낸 거다. 좀 표현의 강도가 높기는 합니다마는 상대 후보이다보니까 어찌 됐든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김문수 후보가 TK의 맹주다라고 하면 그게 맞는 말인데요. 지난번 선거에 나가서 김부겸 의원한테 굉장히 큰 표 차이로 떨어졌고 TK는 말 그대로 보수의 심장과 같은 곳인데 여기에서 지금 현재 여권 후보에게 낙마를 해서 길을 깔아줬기 때문에 특히 TK지역에서 뼈를 묻으러 갔는데 그 뼈는 어떻게 됐냐고 했는데 뼈를 묻으려고 했지만 뼈를 묻을 공간 자체를 내주지 않은 겁니다.

사실 TK에서 설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었던 것이고요. 한국당 자체에서도 김문수 전 지사가 설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장 후보로서 이게 홍준표 대표의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서울시장 후보를 안 낼 수는 없는 거고 둘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대목이 있는 것이지 이걸 서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부분들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연고도 없는데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한 배경도 많이 궁금해들 하시거든요. 전략은 뭘까요?

[인터뷰]
사실 홍준표 대표가 처음에 지방선거 치르기 전에 젊고 참신한 인재를 많이 등용하겠다라고 선언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게 공천을 하겠다는 얘기도 했었는데 그게 뜻대로 잘 안 됐죠. 저는 김문수 전 지사를 폄하한다는 뜻이 아니고 홍정욱 대표 하려다가 고사하고 그다음 그 뒤로 줄줄이 서울시장과 관련해서. 얼마 전에 마지막에 김병준 교수까지 고사를 하면서 이게 홍준표 대표가 사람을 못 끌어온다는 데당내 비판까지 있을 정도 아니었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심지어 홍준표 대표보고.

[인터뷰]
본인이 나가라고 했던 상황도 있었죠.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홍준표 대표가 작년에 태극기집회 이후에 당대표가 되면서 친박과 각도 많이 세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도 시켰는데어찌 보면 박 전 대통령을 살리자고 태극기를 들었던 김문수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찌 보면 앞뒤가 안 맞는데 어찌 보면 당내 사정이 절박했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인데요. 지금부터 사실 변수가 큽니다. 미투가 변수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마는 만약에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미투가 종료가 된다면 선거까지 가기에는 조금 시간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김기식 원장이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기에도 이 문제가 그렇게 오래갈 만한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개 과정을 더 봐야 되겠지만요.

그렇다면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텐데 어떤 변수들이 남북관계도 있을 거고요. 어떤 변수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다른 건 다 떠나서 태풍과 같이 지방선거가 끝나지 않을까 라는 저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4.27일에 지방선거를 끝내고 난 다음에 여기에서 선언적인 메시지들이 나올 거고요. 아마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한 선언적인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그러고 나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모든 이슈가 한반도에 집중될 거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처럼 5월 말이나 6월 초에 이제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벌써부터 여러 가지 얘기가나오지 않습니까. 아마도 지방선거에 대한 이슈를 다루고 싶어도 이슈를 다룰 공간이 부족할 것이고요.

이 문제에 따라서 특히나 한국당은 이 부분을 굉장히 거세게 반대해 왔고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에도 이 문제에 대한적합한 메시지를 던지지 못했는데 아마 이 부분은 어떠 조정해가느냐가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방선거까지 2달 정도 남았는데요. 앞으로 변수들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교수, 백성문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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