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만간 핫라인 통화"...비핵화 '새 대안' 논의될까?

2018.05.12 오전 07:00
[앵커]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로 확정된 가운데 청와대는 조만간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했다는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대안을 놓고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표가 확정되면서 첫 남북 정상 핫라인 통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두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핫라인은 지난달 20일 문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설치됐지만 정상 간 첫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북미 회담 일정이 나오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통화할 소재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에 제시했다는 비핵화의 새 대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대해서와 조미(북미) 수뇌상봉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맞교환에 대한 진전된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닌가 싶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국이 요구해온 영구적인 비핵화와 북한이 주장해온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사이에 접점이 형성됐을 거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 차례 회담 경험이 있는 문 대통령의 생생한 조언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두 정상(북미 정상)의 만남으로 세계에서 마지막 남아있는 냉전과 분단의 구조가 해체되기를 기원합니다.]

역사적인 첫 남북 핫라인 통화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 전에는 핫라인을 통한 남북 정상의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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