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나무재선충병 약제 오늘 北에 전달

정부가 오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북측에 전달합니다.

통일부는 평양 공동선언 등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톤을 오늘 북측 개성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산림청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산림전문가 등 15명이 방북하고,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 소나무림에서 남북 공동방제와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남북은 이번 협의에서 연내로 합의한 북측 지역 양묘장 현대화와 산림보전·보호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오늘 전달되는 약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로, 유엔 제재에 해당이 되지 않는 물자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