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대통령 차량 지나갈 때 생중계 화면 깨지는 이유?

2019.02.27 오후 11:40
(▲ 왼쪽이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각국 정상의 철통 경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차량 '비스트'가 지나가면 주변 전파까지 방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밤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장면이 생중계 화면으로 전파를 타는 동안 종종 방송 화면이 깨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하는 도중에도 생중계 화면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 이날 낮 YTN PLUS 취재진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가자 방송이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차량에서 주변에 강력한 전파를 쏴 인근 지역의 무선 통신을 불통으로 만드는 이른바 '재밍'(jamming)기능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경호 차량에 설치된 안테나가 주변의 휴대전화와 통신 장비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더욱 경호를 삼엄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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