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에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족을 상대로 막말을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차 전 의원은 뒤늦게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다른 한국당 의원들도 비슷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선 의원 출신의 차 전 의원은 어제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이용한다며 "징하게 해처 먹는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자식 죽음에 대한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당 경기 부천 소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 전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유가족께 사죄한다며 반성의 의미로 SNS와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아침에 받은 메시지라며 자신의 SNS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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