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삼성전자·롯데·SK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사회공헌기업 오찬'을 함께한 것에 대해 "영부인은 그냥 대통령의 배우자일 뿐 어떤 공직도 맡고 있지 않다. 본인이 대통령인 줄 착각하나 본데 정신 차리시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날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부인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경제를 움직이는 대기업 CEO들을 불러 놓고 오찬을 하느냐"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기업들의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부인의 행동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영부인에게 국가 경영과 관련된 일을 일임한 적이 없다"며 "영부인은 공직도 아니고 왕비도 아니니 사회공헌 독려하고 싶으면 차라리 조용히 현장 나가서 독려하라"고 김정숙 여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의 비판에 23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공헌기업의 CEO를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건 미담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사회공헌기업의 가치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을까?"라고 반문하며 "이 의원이 쓴 색안경이 참 빨갛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일 사회공헌 사업을 하는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SK그룹, 롯데그룹, 신한금융그룹, KB국민은행, 샘표, 한샘 등 10여개 기업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비공개 오찬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김 여사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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