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미 외교라인 주요 실무자인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 회동에 동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 언론에 공개된 판문점 회동 당시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영상에서 권 국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권 국장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담당 국장직을 수행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달 27일 담화를 내 미국에 '온전한 대안'을 요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해선 북미대화에 참견하지 말라는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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