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해 정부가 관리 감독에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다른 나라들이 관 세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고 오래된 관을 교체하는 낙후된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도 환경부가 5년마다 지방자치단체의 수도시설 기술진단을 관리 감독하게 돼 있는데 제대로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환경부를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태가 물 공급 관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메뉴얼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백서를 발간하고 지적한 부분 전반을 보강하는 시스템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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