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靑 NSC 정례 상임위 소집...지소미아 종료 논의

2019.11.21 오전 10:59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회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NSC 회의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정례회의지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22일 자정으로 임박한 만큼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 보복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현재로써는 종료 결정 유지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제 국민과의 대화에서 안보상으로 우리나라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 정보를 공유하자고 하는 일본의 태도는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종료 사태를 피할 수 있는 노력을 해가겠다며 일본 정부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일 양국 정부는 막판까지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미국을 비공개로 방문해서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 인사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종 차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태도 변화 없이는 지소미아의 효력을 종료할 수 밖에 없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을 것을 보입니다.

또, 일본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역할을 하는 방안도 공유했을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NSC 논의 결과와 김현종 2차장의 방미 결과를 보고받고 오늘과 내일 사이에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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