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영희의출발새아침] 홍성걸 “북미회담 열지 말아달라? 나경원 발언 상당히 부적절”

2019.11.28 오전 10:03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 출연자 :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당 썩은 물 발언 비판 아니야, 귀에 듣기 싫은 소리 필요
-한국당 도덕성과 공동체 위한 희생 보이지 않아
-김세연 희생을 비아냥하는 한국당, 도덕적 타락해
-황교안 단식 조롱은 국민 신뢰 상실한 결과
-국민의 입장에서 보수 정당 한국당에 희망 걸고 싶어
-나경원 美에 총선 전 북미회담 자제요청, 상당히 부적절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행사에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한국당은 썩은 물로 가득 차 있다. 국민에 감동을 줘봤냐” 한국당 의원들 면전에서 “한국당은 신뢰를 완전히 상실한 썩은 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이런 식의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그 쓴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신데요. 저희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이하 홍성걸): 안녕하세요. 

◇ 노영희: 사실 이렇게 강력하게 쓴소리를 내실 줄은 몰랐는데. 김세연 의원이 냈을 때도 놀랐는데, 사실은 그분은 당원이기도 하고 또 3선 의원이기도 하니까 내 가족들에게 내가 쓴소리 한다. 이게 또 괜찮을 수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은 제3자가 이렇게 이야기했을 때는 사실은 좀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 홍성걸: 글쎄요. 저는 자타가 공인한 보수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아직까지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보수주의 정당의 대표적인 정당이에요.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국민 유권자들이, 중도나 혹은 보수 유권자들이 표를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는 게 지금 대부분의 입장입니다. 해서 마침 김영삼 전 대통령 4주기에 자유한국당 측에서 특강을 해 달라, 이렇게 요청이 와서 그냥 추모만 한다고 해서 지금 이 시기에 보수정당의 또는 보수주의의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4주기에 할 일인가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보수주의 정당으로서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해드린 겁니다. 그런데 그건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무엇보다도 국민과 대다수의 중도 보수 유권자들이 바라는 정당이 되어달라고 하는 그야말로 부탁 말씀이지, 그것이 그렇게 비판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물론 비판이죠. 그렇지만 귀에 듣기 싫은 소리가 훨씬 더 몸에 좋죠.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입장에서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 노영희: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는 어른으로서 필요한 비난이 아닌 비판을 건전하게 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고요. 지금 자유한국당이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우선 교수님은 가치 및 좌표 재정립 소위원장을 맡으셨다고 그러는데.

◆ 홍성걸: 과거에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에, 김 비대위원장이 저하고는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로 20년 넘게 같이 있었기 때문에 부탁을 하셔서 거절하지 못하고 두 달 정도 제가 활동해서 가치좌표를 재정립하는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 노영희: 그런 활동을 하시면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더 애정을 가지시고 많이 보셨을 텐데. 자유한국당이 가지고 있는 근본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홍성걸: 그날도 지적을 드렸습니다만 보수주의, 보수주의자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하는 것이 남다른 도덕성이고요. 공동체를 위한 희생입니다, 자기희생. 보통 우리가 이야기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잖아요.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은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런 게 보이지 않는 거예요. 오죽하면 김세연 의원이 40대로서 그야말로 자기희생을 하고 나섰는데 거기에 대해서도조차 내외에서는 비아냥거리는 이야기가 나온단 말이죠. 이 정도 됐다면 저는 도덕적으로 볼 때 이건 이미 타락을 했다, 더 이상 빠져나오기 힘든 거 아니냐.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야말로 그날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하는 심정으로,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 거예요. 비판이 듣기 싫다면 이미 정치세력으로 혹은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죠. 우리 학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판은 얼마든지 건전한 거예요. 그 비판을 통해서 서로가, 우리 학문도 발전하고 이론도 발전하는 것인데, 비판이 듣기 싫다면 그 자리에 있을 수가 없죠. 어디 회사 사장이나 회장을 하셔서 절대 비판하지 않는 사람만 밑에 쓰면 되는 거죠.

◇ 노영희: 그렇게 비판을 건전하게, 필요한 비판을 하시니까 반응이 어떻던가요?

◆ 홍성걸: 굉장히 사실은 그날 좀 격정적이었고요. 굉장히 좋아들 했어요. 열정적이었고, 오히려 그런 말씀을 많이 자주 해달라는 이야기를 나오면서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황교안 대표 단식에 대해서도 제가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언론에서는 제가 비판했다고 보도한 거예요. 그런데 그게 비판이 아니었습니다. 왜 황교안 대표가 이 추운 겨울에 목숨 건 단식투쟁에 나섰는데도 국민들이 조롱밖에 하지 않느냐, 처음에. 그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것은 그만큼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에게. 그 이야기를 한 것인데 그걸 받아들인 언론이, 죄송합니다만 기자들이 잘못 쓴 거예요, 제가 비판을 했다고. 그 행위 자체가, 그날도 이야기했어요. 단식투쟁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감동을 주지 못하는 거다. 그 이야기를 한 것인데 그걸 비판이라고 쓴 거예요. 그래서 제가 참 그걸 보면서 우리 기자들이 말이죠. 사람이 지금 울고 있어요. 그런데 슬퍼서 운다고 기사를 쓰는 겁니다. 우는 이유가 슬퍼서만 웁니까? 기뻐서도 울고요. 눈에 뭐가 들어가서도 울고, 아파서도 울고. 우는 이유가 다양한데 우는 모습만 보고 그냥 슬퍼서 운다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저는 그게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쨌든 한국당에서는 우리 교수님의 쓴소리, 건전한 비판, 당연히 해야 할 소리를 겸허하게 잘 받아들여서 많이 좋아했다. 그렇기 때문에 희망이 있는 거다. 이렇게 보는 거군요.

◆ 홍성걸: 예, 그날 당일 생각은 굉장히, 오히려 좋아했어요. 지금 그렇게 밖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이게 무슨 한국당에 대한 정말 비난이나 혹은 이런 걸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오히려 자성하는 기회로 삼자는 그런 분위기였지,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던 분들이 그냥 보도된 내용만 보고서 그냥 흥분해가지고 마구 비판하는 분들이 있어요. 저한테도 연구실로 여러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 비판하는 사람, 비판이 아니지, 그건.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겁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이야기하신 것 중의 하나가 결국 자유한국당이 신뢰를 상실했다는 부분이 가장 아프다, 이걸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하시면서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셨단 말이죠. 그런데 황교안 대표 단식은 오히려 두 가지 측면에서 좀 평가가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왜 갑자기 뜬금없이 단식하냐고 했다가, 그다음에는 그래도 내부적인 단속이나 결속은 좀 이뤄진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한편 있는가 하면, 또 하나는 그런 단식을 함으로써 바깥으로 소리를 못 내게 아예 만들어버리는 그런 침묵을 요구하는 단식이 돼버렸다. 그래서 한국당이 예를 들면 김세연 의원이 말했던 혁신이나 변화 같은 것들을 못하게 하는, 그리고 아예 후퇴한 단식으로 이야기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성걸: 글쎄, 둘 다 그런 영향이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뜬금없다라고 하는 것은 아마도 단식을 시작하면서 이 단식의 의미가 무엇이고 왜 지금 이 시점에 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을 할 수밖에 없느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명분과 이유를 국민들께 설명을 했어야 하는데 그것이 좀 빠졌다. 그런 측면에서는 뜬금없다, 이렇게 평가를 받을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유한국당 자체가, 황교안 대표보다도 자체가 보수정당으로서의 신뢰와 믿음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오늘 아침에 병원에서 깨어났다고 하시는데, 그것이 어쨌거나 굉장히 큰 자기희생이란 말이에요. 목숨을 건 것이고. 그래서 그것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결속, 보수주의자들의 결속을 다지는 데 조금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약효가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진 않아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말씀하신 개혁을 막았다고 하는 것은, 쇄신의지나 개혁을 막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막 시작하는 단계였는데 이것이 황 대표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황 대표도 지금 이 정당이 쇄신하지 않고 개혁하지 않고 내년 총선에 이길 수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저는 황 대표 그렇게 생각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로 지금 패스트트랙이라든가 지소미아 그때 있었지만, 이런 것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걸 설명을 못했다 뿐인 것이고. 그리고 개혁의 물결 또는 지금 보수정당의 혁신의 물결은요. 그러지 않으면 죽는 겁니다.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무슨 조그마한 사건으로 이것이 중단되거나 이렇게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쇄신의 목소리를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시작한 단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황 대표도 당연히 변혁이나 이런 게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 시점에서 단식이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봐야 한다. 이런 얘기인 것 같고요. 지금 질문 문자로 주신 분 중에 뭐가 나오냐면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2747 쓰시는 애청자 분께서요. ‘그렇다면 한국당은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긴가요?’ 이런 질문 해주신 분도 있고요. 지금 교수님 고개 끄덕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 중요하게 나온 의견은요. 9959 쓰시는 분께서요. ‘글쎄요. 현 상황에서는 진보는 정의당, 보수는 민주당, 한국당은 극우 아닌가요?’ 이런 질문 해주신 분도 계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성걸: 마지막 질문 하신 분은 본인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 극우냐 우익이냐 중도우익이냐,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죠. 아마도 지금 생각하시는 분은 아마 상당히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아요. 그런 분 입장에서 볼 때 한국당은 극우라고 보여지죠. 그러나 중도적인 입장에 계신 분들한테는 우익이라고 보일 거고요. 우익에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한국당이 왜 이렇게 뜨뜻미지근하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오히려 한국당에 대해서 중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예를 들어서 아주 극히 우익, 극우의 위치에 있는 분들은, 사상적으로 이념적으로. 그래서 저는 그것 자체는 상당히 상대적인 개념이니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은 안 하고요. 아까 한국당에 아직 희망이 있느냐.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를 제가 감히 어떻게 판단하겠습니까. 그것이 아니라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정당의 대표적인, 누가 뭐라고 해도 아직까지는. 108명의 의원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수정당으로서 희망을 걸고 싶은 것이고,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든지 바꿔보고 싶은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참 듣기 싫은 소리도 하는 것이고, 그렇습니다.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0886 쓰시는 분께서 ‘국민은 먹고 살기 어려운데 삭발단식, 한국당 욕심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감동으르 받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홍성걸: 한국당의 욕심보다도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고 지금 어려운 것은, 저는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금 2년 반 이상의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이미 실패로 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바꿀 생각이 없어요. 이것이 서민들의 삶을 더욱더 어렵게 만드는 일인 것이지,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만, 한국당의 욕심 때문에 서민들이 그렇게 어렵게 됐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정당이라고 한다면 누구든지 어느 정당이든지 간에 선거에 이기고 자기들의 정권을, 정권을 잡으려는 게 정당의 목적이에요. 그래서 한국당이든 정의당이든 민주당이든 정권을 잡기 위해서 경쟁하는 것은 저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것 안 하면 정당이 아니죠.

◇ 노영희: 그걸 욕심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가치 추구를 하는 방향, 방법이다라고 생각하신다.

◆ 홍성걸: 다만 지금 한국당이 너무 노쇠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수주의의 철학과 가치, 좌표를 지금 상실한 상태에서, 또는 그런 것을 제대로 지금 알고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지금 너무 안에 많은 거예요. 그러면서 그 자리를 내놓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 그것으로 보수적 가치로 무장된 신흥세력들이 들어갈 자리가 지금 나오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자꾸 지금 물통을 버려라, 썩은 물을 버려라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 노영희: 그러면 이게 또 황교안 리더십하고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고,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의원에게 손을 내밀면서 보수 통합하자, 제안한 것하고도 연결될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 홍성걸: 보수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진보통합 이런 것하고도 똑같은 거잖아요. 선거를 앞두고 이기기 위해서 자꾸 통합을 하자는 건데. 저는 이기기 위한 통합은 그것은 올바른 통합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정한 통합이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은 뭐냐. 우리가 대한민국을 어디로 가져갈 것이냐. 가치와 좌표를 놓고, 비전을 가지고 올바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기 모여서 같이 함께 일하자라고 하는 거죠. 그것이 꼭 왜 유승민 의원이어야 하고, 왜 안철수 전 대표여야 합니까.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대한민국이 인재가 굉장히 많습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 노영희: 인재가 많다, 그렇습니다. 제가 하나만 짧게 여쭙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에는 북미정상회담 열지 말아달라, 이렇게 요청했다고 하죠. 이거 적절합니까?

◆ 홍성걸: 원내대표로서 정당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고 하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것을 본인이 스스로가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상당히 부적절했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런 식의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이해는 가지만, 그것을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정도의 상황은 부적절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9027 쓰시는 분께서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아닌가요?’

◆ 홍성걸: 글쎄, 어떻게. 생각은 다양한 분들이 많은 거예요. 그래서 그걸 어떤 분들, 나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비판할 이유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다 더 이념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가까이 뭉치는 거죠. 전광훈 목사도 그런 의미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성걸: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을 지낸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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