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마스크와 확진자 병상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여야의 비판의 이어졌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에 마스크 관련 예산이 하나도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 추경을 10조 원이나 하면서 마스크 예산이 없으면 무엇 때문에 추경을 하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맹성규 의원도 이번 예산안에 음압 병상 확충 예산이 실질적으로 2억5천만 원인데 메르스 사태 때와 비교해 불충분하다며 계획을 줄이든지 아니면 추가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현금 살포성 예산이 과다하고 주장했습니다.
통합당 김명연 의원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천281억 원을 편성한 것을 거론하며 말로만 코로나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사 출신인 통합당 신상진 의원도 체온계 부족으로 대구 자가격리자 2천 명이 임의로 체온을 재는데도 체온계 예산이 추경에서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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