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란 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심각한 보건 위기 상황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에 알려왔다며 의료물품을 포함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때문에 인도적 지원마저 어려운 상황과 관련해서는 '스위스 인도적 교역 절차'를 참고해 지원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 인도적 교역 절차는 미국 재무부가 은행과 기업으로부터 거래 정보를 제공받고 이란과의 거래가 제재 위반이 아니라는 점을 보장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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