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잇단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은 김 후보가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내일(8일) 오전 8시 윤리위를 열어 제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이 윤리위 결정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를 제명하면, 선관위는 후보 등록을 무효화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관악갑 지역구에 다른 후보를 내지 못합니다.
김 후보는 오늘(7일) 한 지역 방송국의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장애인이 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SNS를 통해 노인 폄하는커녕 오히려 노인 공경 발언이었다며 악의적인 편집에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실수가 있다면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장애인이 됩니다"를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표현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여기서 물러난다면 미래통합당이 뭐가 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