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당당] 여권 분열 틈 노린다!...통합당 강세창 후보

2020.04.10 오후 01:57
■ 진행 : 우철희 정치부 기자, 최아영 정치부 기자
■ 출연 : 강세창 미래통합당 의정부갑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YTN 정치 인터뷰, 당당당 총선편. 수도권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경기 의정부갑 현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기자]
앞서 저희가 무소속 문석균 후보를 만나봤고 잠시 뒤에는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는 방송출연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통합당 강세찬 후보, 무소속 문석균 후보 이렇게 두 분만 모시고 인터뷰가 진행된다는 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총선 관련 일반적인 얘기부터 좀 해 보죠. 오늘부터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율이 높은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낮 1시 기준으로 전국 투표율 5.98%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의 6%에 가까운 투표율인데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이고요.

지난 총선인 20대 총선에서는 같은 시간 투표율이 2.72%였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총선은 거의 투표율이 2배 이상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19대 대선 같은 경우는 투표율이 5.8%였습니다.

[기자]
투표율이 왜 이렇게 높은 걸로 봐야 될까요?

[기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이다 보니까 투표장에 몰리지 않으려는 심리가 있는 것 같고요. 또 코로나19로 정치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렇게 투표율이 높은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러면 일단 통합당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오늘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막말 파문이 일고 있는 경기 부천병의 차명진 후보에 대한 윤리위원회가 소집이 됐습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윤리위, 제명은 아니고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가장 무거운 징계가 제명입니다. 그런데 제명 바로 아래 단계가 탈당 권유인데요. 탈당 권유는 즉시 당원 자격을 박탈할 수는 없고요.

차 후보 스스로 10일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 처리가 됩니다. 그런데 오늘 총선이 며칠 남았죠.
[기자]
닷새 남았습니다.

[기자]
닷새 남았기 때문에 차 후보가 마음 먹으면 완주가 가능하다 이런 의미인 겁니다. 그래서 차 후보는 윤리위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하다면서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자]
그런데 앞서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는 제명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통합당 윤리위는 차명진 후보에 대해서 이유를 그대로 설명을 드리면요. 부적절한 발언, 당에 유해한 행위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상대 후보의 비하발언에 대해 방어하는 차원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이다, 이렇게 사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형평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 있습니다. 당장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한심하다, 이렇게 평가했고요.

황교안 대표 역시 윤리위는 독자적 권한을 가졌다면서도 상의해 보겠다 이렇게 신중론을 폈습니다.

[기자]
통합당은 이렇게 시끄러운 것 같은데 민주당 분위기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승기를 잡았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서울 관악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승기를 잡았다. 정확히는 이렇게 표현했는데요.

통합당이 다소 시끄러운 틈을 타 이 기세를 아예 몰고가자 이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이해찬, 이인영 대표는 직접 사전투표하고 또 투표를 독려했고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기자]
그러면 이제 저희가 나와 있는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의정부갑 지역구, 관심선거구인 이유가 3파전 구조가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그리고 무소속 문석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저희가 바로 전 시간에 문석균 후보를 이 자리에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지 않았습니까?

[기자]
문석균 후보, 이곳 의정부갑에서 6선을 한 문희상 의장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빠찬스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문 후보 어떤 입장이었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문석균 /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후보 : 그런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무소속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논란은 많이 희석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50년을 제가 산 사람이고 의정부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지역은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저는 의정부에 대한 관심이 있고 또 의정부를 제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여기서 제가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문석균 후보, 의정부 전문가를 자임했는데요. 지금 이 자리에 또 다른 의정부 전문가를 자임하는 분이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의 강세창 후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세창]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자]
사실 이곳이 범여권의 분열로 어떻게 보면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조금 득이 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사실 열세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세를 보고 계십니까?

[강세창]
저는 여론조사대로 총선 결과가 나온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론조사를 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무조건 이긴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사실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오는 게 아무래도 현재로서 원외인사이다 보니까 인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말도 좀 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강세창]
다 원외잖아요. 셋 다 원외인데 그중에서 그래도 저는 시장하고 국회의원 지금 3번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인지도만큼은 제가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여간 제가 판단은 안 내리겠지만 여론조사는 저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의정부 시민들께 심판받을 겁니다.

[기자]
의정부갑에서 인지도로는 밀리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이번 총선에서 아빠 찬스 논란 문석균 후보에 대한 관심이 아주 뜨거워요. 문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세창]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그냥 문석균 후보에 대해서는 나름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그 사람이 많은 생각을 해서 판단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는 않겠지만 또 그런 생각은 들어요. 문 후보께서 이런 결심을 하기까지는 소주를 친구 삼아서 참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었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라이벌치고는 어떻게 보면 호평을 해 주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저희가 역대 선거기록을 살펴봤더니 강세창 후보께서 직전 총선 때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직접 맞붙으셔서 4천 표 차이로 낙선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버지 그리고 아들과 차례로 붙는 게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거든요. 어떠십니까?

[강세창]
진짜 참 서글픕니다. 다만 정치라는 게 다 그런 거니까 이해합니다. 그리고 문희상 의장님하고 저하고도 굉장히 친하고 문석균 후보하고도 선후배로 굉장히 친한 사이입니다.

그렇지만 정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뿐이죠.

[기자]
논란들이 있어서 그런지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지금 앞서고 있는데. 오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강세창]
오 후보께서는 참 젊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방 분야에서도 열심히 일을 했는데. 불을 조금 더 끄다 오셨으면 좋을 뻔했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오신 것 같아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그분도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도 제가 말씀을 안 드리고 판단은 의정부 시민이 하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그런데 추가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오영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한 인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강세창 후보께서는 지역 전문가, 의정부 토박이를 강조하고 계시기 때문에 급하게 공천된 부분에 대해서 평가하실 부분이 좀 있으실 것 같아요.

[강세창]
누구한테요?

[기자]
오영환 후보한테요.

[강세창]
전략공천에 대해서? 저는 그냥 그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그건 그 당이 알아서 판단했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기자]
그러면 이번에는 공약 얘기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후보, 누구나 안전할 수 있는 사회 만들겠다. 재난취약계층 특별법을 1호 공약으로 내놨고요.

문석균 후보는 지역구 동별로 현안에 따라서 맞춤 공약을 내놨습니다. 강 후보님, 조국사태방지법을 내세웠는데 이유가 있으실까요?

[강세창]
제가 조국 정국 그때 보니까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환 후보께서 당시 학부모들의 관행이었다. 학부모들의 관행인 것을 언론에서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했다. 그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후보토론회 때 시간이 없어서 묻지 못한 게 있었는데 그렇다면 최순실 자녀 입시 비리하고 다른 점이 뭐가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공정한 가치 아래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어떻게 만들까.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 결과가 조국사태방지법의 탄생이었습니다.

[기자]
사실 더 여쭙고 싶은 게 많기는 한데 그래도 시간이 다 돼가다 보니까 마지막으로 유권자분들께 꼭 하시고 싶은 말씀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세창]
카메라 보고요. 예전에 우리 어렸을 때 부모님들은 밥을 굶어도 학교는 보냈습니다. 교육이 곧 목숨이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마련하고자 하는 조국사태방지법은 바로 부모님들의 마음이 담긴 공약입니다.

이 조국사태방지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의정부 시민들께서 강세창과 같이 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강세창 후보의 마지막 말씀까지 들어보셨고요. 저희 지금까지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는 방송 출연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서 오늘은 통합당 강세창 후보 또 무소속 문석균 후보와의 인터뷰만 진행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짧게 말씀해 주세요.

[강세창]
그런데 오영환 후보 안 나온다고 그랬어요? 왜 안 나온대요? 당선됐다고 생각하나? 나는 몰랐어요.

[기자]
방송 끝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송은 이쯤에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고요. 저희는 오후 4시 50분에 다시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정부갑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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