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당이 총선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정당에 따라 가장 뚜렷한 차별을 보이는 분야가 바로 '총선 노동 정책 공약'입니다.
주요 정당의 노동 관련 정책 공약을 조용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강조합니다.
상시·지속 업무는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하고, 기간제 비정규직은 제한적으로 채용하는 고용의 원칙을 만들겠다고 약속합니다.
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플랫폼 노동자가 노동기본권을 보장받도록 법을 고치겠다는 공약도 담았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내세웁니다.
노조편향 노동정책 전환과 대기업 강성 노조의 특권 배제 등을 강조합니다.
또 최저임금 산정 기간을 지금의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 탄력근로제의 전면 확대 등을 공약집에 실었습니다.
민생당은 감정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보상을 담은 감정노동자보호법 제정을 내세웠습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임금 지급을 미루는 걸 막기 위한 임금체불 예방체계 구축도 약속했습니다.
정의당은 '차별 없는 안전한 일터'를 유권자에게 말합니다.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기업살인법 제정 등 이른바 '전태일 3법'의 실천을 다짐합니다.
또 정리해고 요건 강화와 오는 2022년까지 연간 노동 시간을 천 800시간 이하로 줄이겠다는 내용 등도 약속했습니다.
이밖에, 국민의 당은 강성노조의 불법파견 원천 봉쇄와 쟁위 행위 때 대체 근로 허용을 약속했고
민중당은 고용보험의 노동보험 개편, 비정규직 임금 1.5배 지급 등을 공약의 전면에 내세우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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