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최대 격전지' 수도권 막판 총력전

2020.04.12 오전 10:06
이낙연, 종로에 이어 인천 5개 지역구 돌며 유세
황교안·유승민, 종로서 합동 유세…첫 동행 일정
민생당, 수도권 민심잡기…정의당, 충청 후보 지원
안철수, 국토 종주 12일째…충남 천안 → 경기 오산
[앵커]
4·15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휴일인 오늘, 각 정당은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의 15일 본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며 총력전을 이어갑니다.

총선 분위기가 절정으로 향하는 정치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움직임부터 알아보죠.

[기자]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낮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유세를 벌입니다.

오후에는 경합지가 많은 인천으로 이동해 후보들 지원유세를 진행하는데요.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인천 5개 지역구를 도는 강행군으로 몰아치며 여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 민심잡기에 집중합니다.

이 원내대표는 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맞붙는 이수진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임 전 비서실장은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인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금천 최기상 후보에 이어, 관악갑·을 지역 유세를 진행합니다.

불출마 중진 의원들의 '라떼는!유세단'도 서울 강동과 송파, 서초를 돌며 강남권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충남 지역을 돌며 막판 유세에 힘을 싣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 역시 수도권 민심에 주력하는 거 같은데요, 야당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통합당도 수도권 민심잡기에 총력을 쏟습니다.

특히 오늘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처음으로 서울 종로에서 합동 유세를 진행해 눈길을 끄는데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두 사람이 일정을 함께한 것은 처음으로, 보수 통합 움직임을 보이며 막판 지지층 표 결집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 대표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종로 지역에서 계속 유세를 이어갑니다.

오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경기 수원과 평택, 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이어 서울 강남과 동작, 금천과 양천을 차례로 방문해 수도권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쏟습니다.

이밖에 민생당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정화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과 경기 지역 등을 돌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서고요.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이 오전 대전, 세종 등 충청권 후보들을 지원 유세한 뒤 오후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으로 복귀합니다.

국토대종주 12일 차에 접어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충남 천안에서 시작해 경기 오산까지 달리기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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