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대변인, 윤기찬 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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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치러질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26.69%,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총선, 여야가 보는 막판 변수와 판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대변인님, 어제 사전투표율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하셨습니까?
[현근택]
저도 예상 못했습니다. 저도 어제 사전투표를 했는데요. 그러니까 새벽 6시 반쯤에 나갔어요. 조금 일찍하려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때도 관내투표장에 줄을 서 있더라고요. 네다섯 분이 서 있더라고요. 그만큼 어찌 보면 사전투표율이 저희들이 생각할 때는 예전의 기준이 지난번 지방선거 때 20% 정도 넘었으면 성공이다. 그러니까 보통 20% 넘으면 지난번 지방선거 때 투표율이 60%였기 때문에 지난번 어쨌든 20대 총선 투표율이 58%였거든요.
그러면 그거보다 높은 선에서, 그러니까 사전투표 한 20%, 결국 그러면 최종 투표율이 60% 넘으면 아마 투표율이 그래도 높은 거 아니냐고 기대를 해서 저 나름대로의 기준은 한 사전투표율이 20%만 넘으면 많이 한 것이다 이렇게 봤는데 예상외로 제가 보기에는 지금 최고 투표율이 나왔기 때문에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치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윤기찬]
저는 아마 이게 대선에 버금가는 국민들의 관심 있는 선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이게 원래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본투표율까지 합친 전체투표율이 높은 건 아니었는데 이번 만큼은 사전투표율이 아마 전체투표율의 선행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진영을 떠나서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제 본투표는 사흘 앞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까, 4.15 총선. 앞서 말씀도 하셨지만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선행지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본투표에 참여하려고 했던 분들이 미리 한 것인가, 약간 해석이 엇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최종 투표율은 얼마 정도 예상하고 계십니까?
[현근택]
그 부분이 아마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코로나 때문에 우려해서 좀 덜 붐비는 사전투표장으로 많이 온 게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는데요. 저는 조금 달리 보고 싶은 게 왜냐하면 어떤 여론조사했을 때 사전투표율과 지금 현재와 거의 일치하는 조사가 나왔어요, 이십 육 점 몇 퍼센트, 맞춘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조사에 보면 투표하겠다는 분이 70~80%가 넘었어요. 그러면 지난번 대선 투표율이 77%였잖아요. 그러니까 지난번 대선의 사전투표가 26%였는데 최종투표율이 77%였다면 저는 아마 최종 투표율도 70%가 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사실 어찌 보면 사전투표가 사전에 한다는 투표라기보다는 투표를 3일을 하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봐요. 그러니까 사실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사전투표장도 보면 관내 투표 같은 경우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하려는 국민들의 의지는 분명히 표현됐다고 보면 저는 아마 역대 최고의 총선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역대 최고는 아닙니다마는. 지난번 총선 투표율보다는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기도 한데 지금까지 보면 투표율이 높으면 보통 젊은층이 많이 투표를 해서 진보진영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일까요?
[현근택]
저는 유지될 걸로 봅니다. 왜 그러냐면 저도 참관도 해 보고 이러면 조금 어르신이나 연세 드신 분들은 투표를 적극적으로 하세요. 왜냐하면 투표권을 행사해야 된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신데 젊은분들, 그러니까 3040 이런 분들은 어찌 보면 약간 이슈도 되거나 본인들이 투표를 해야지, 이렇게 할 때 아니면 투표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젊은층이 투표를 많이 할 때는 투표율이 올라고고 젊은층이 조금 안 할 때는 투표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큰 틀로 보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마는 어쨌든 젊은층이 민주당이나 아니면 진보층에 우호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본다고 하면 투표율이 올라가면 그래도 좀 민주당 쪽에 유리하지 않겠나라고 저희들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 쪽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윤기찬]
그러니까 지금 여권을 형성하고 있고 집권하고 있는 쪽이 진보로 평가받는 쪽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것이 현재 보수 쪽에 대한 심판, 또는 비호감 이런 걸로 인한 투표율 제고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요. 오히려 현재 하고 있는 집권층에 대한 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은 유권자층이 많아지지 않을까. 그렇다면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평가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됐다면 층으로 굳이 구별하자면 보수층에 유리한 편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벌였는데요. 화면 함께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합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문재인 정부는 늘 이런 얘기를 해요. 자기네들이 무슨 촛불 혁명에 의한 정부라고 얘기하는데, 국민의 한숨이 너무나 심해져서 촛불은 이미 다 꺼져버렸어요.]
[앵커]
지금 보면 여야가 표심을 호소하는 지점이 좀 다른 것 같은데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여당 같은 경우에는 개혁 완수를 위해서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 이렇게 호소하고 있는 거죠?
[현근택]
그 내면에는 어떤 게 있냐면 사실은 박근혜 정부 이후에 어쨌든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국회의원은 바뀌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전의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면 사실은 개혁 작업이라는 게 많은 부분이 법과 제도로 많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어쨌든 그런 개혁 작업의 것들이 많이 막혔던 것이 국회 아니었느냐, 이렇게 본다고 하면 국회를 압도적으로 여당을 지원해서 이 개혁작업을 완수할 수 있게 도와달라, 이런 취지가 강하고요.
또 큰 틀로 본다고 하면 현재 사실은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이라기보다는 이 선거를 둘러싸고 있는 분위기는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잘하고 있느냐, 이 부분이에요. 사실 모든 국민들이 거기에 관심이 있지, 우리 방송도 많이 해 봅니다만 사실 정치 얘기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코로나에 대한 정보나 아니면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을 더 알고 싶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얼마나 잘하고 있냐, 못하고 있냐, 이것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저는 아마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그래도 우리나라 상황은 좀 안전하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 비교했을 때 잘하고 있다 이런 평가를 충분히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반면에 통합당 쪽에서는 경제실정론을 제기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는데 특히 어떤 부분을 지금 강조하고 계십니까?
[윤기찬]
그러니까 경제정책에 대해서 잘못했다라는 것 하나하고요. 잘못했으면 바꿔야 되는데 아직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공약을 보더라도 그런 게 있어요. 그렇다면 이것은 야당이 힘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견제를 하려고 해도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평가를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그렇게 중시하는 정부이기 때문에 국민이 선거로 표심을 나타내게 되면 그것은 받아들일 거다라고 해서 평가를 통한 정책기조 수정을 위한 기회다라고 주장하는 것이고요.
금방 이인영 원내대표님 말씀하셨지만 마음껏 일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대로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현재 삼권분립 원칙을 보더라도 행정부는 행정부대로 독선적으로 가고 있고요. 사법부 구성도 현 정부 들어와서 들어와서 많이 바뀐 상태고요. 그다음에 국회 구성마저 바뀐다면 과반수 되면 본회의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인사청문회 무력화됩니다.
그리고 177석이 넘게 되면 상임위에서 패스트트랙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상임위 프리패스, 본회의 프리패스라고 하면 이게 해당 정당이 올바른 일을 하든 그렇지 않든 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우리 민주주의 하에서의 기본 원칙인 삼권분립 원칙에 반한다. 견제 장치가 하나도 없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국민적 호소를 하고 있는 선거가 이번에 미래통합당의 선거 기조입니다.
[앵커]
강조하는 부분에는 여야가 차이가 있지만 집중하는 곳은 수도권으로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박빙 선거구가 모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현재 수도권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요?
[현근택]
일단 지난번에 122석이었고 이번에 121석으로 한 석이 줄었죠. 지난번에 저희들이 82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목표는 여기에서 +10 정도 하는 것이다라고 보는데요. 일단 충분히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 가능하지 않나 이렇게 보는데, 사실은 수도권에서 제일 어찌 보면 팽팽하게 붙는 곳이 인천입니다. 인천이 어찌 보면 지난번에 7:6이었고요. 그런데 인천에 최근의 판세를 저희들이 나름대로 분석을 해 보면 많이 돌아섰다, 그러니까 인천, 안산 이런 부분이 영향을 받는 게 사실은 어찌 보면 수도권이 아까도 나왔습니다만 3% 이내, 1% 이내에도 결정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나 이런 것을 보면 국민들이 막판에 일주일 전에 후보를 결정한다는 분이 30~40% 정도 돼요. 쉽게 얘기하면 중도층이거든요. 이런 분들은 물론 정책이나 인물도 있지만 막말이라든지 실수라든지 이런 거에 민감한데 최근에 어쨌든 미래통합당 쪽에서 이분들을 제대로 정리를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김대호 후보를 신속하게 제명한 건 그래도 낫다고 보지만 어쨌든 차명전 후보가 그보다 더한데, 오히려 더한데 결국은 면죄부를 준 꼴이잖아요.
후보를 완주할 수 있게 됐다고 하면 그런 부분이 저는 아마 수도권 판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서 저희들이 목표하는 +10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수도권 의석 +10 목표 달성 가능할 거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통합당에서 보시는 수도권 판세 그리고 앞서 인천 잠깐 말씀하셨잖아요. 박빙 지역구까지 설명을 해 주시죠.
[윤기찬]
그러니까 현재 수도권 지역에 대한 표심, 상황은 좋지 않죠, 미래통합당 입장에서 솔직히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저희가 105석을 얻었었는데 이번에 105석 수성이냐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얻느냐라는 어떤 자체 판단이 있을 정도로 좋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 특히 수도권 선거에서는 민주당이냐 미래통합당이냐 두 당 중에 한 당을 선택해라, 이런 프레임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통합당이 호감이냐 비호감이냐 이런 프레임이 아니에요. 이번 수도권 선거는 민주당이 그동안 잘했냐, 못했냐. 그다음에 행정부에 대해 할 말을 했느냐 못 했느냐. 앞으로 잘할 것이냐, 못할 것이냐에 대한 평가로 봐야 되는 것이지 두 개 정당 중 어느 한 정당이 막말을 했고 그것이 국민적 상처를 줬기 때문에 이 당은 택하면 안 된다, 이런 선거는 아니라는 거죠. 또 하나는 막말과 관련된 것도 물론 막말을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어떤 대처도 발빠르고 엄중해야 되지만 약간의 편중된 평가도 있어요. 뭐냐 하면 지금 여러 가지 막말도 상대당, 민주당에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크게 부각이 안 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들도 막말을 누가 했는지를 따지고 보면 그런 편중된 시각도 있다, 또 하나는 막말을 어느 당이 했느냐가 이번 선거의 잣대는 아니다, 하면 안 되겠지만. 그리고 수도권의 격전지를 보면 실제 행정부, 특히 청와대와 연관된 후보들이 나와 있는 지역들이 아마 격전지로 보여요.
예를 들면 광진을 지역구의 경우에는 대변인을 하고 나오셨기 때문에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서 했던 말씀들, 어떤 평가들이 과연 그대로 되고 있는지, 올바랐는지가 국민적 평가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동작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심혈을 기울여서 민주당에서 영입했던 동작을 경우에는 이수진 후보가 있기 때문에 사법농단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진실공방이 있잖아요. 이것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또 어떻게 반영될지, 이것들이 관전 포인트라고 봅니다.
[앵커]
앞서 지금 광진을, 동작을을 말씀하셨는데 격전지임에 동의하십니까?
[현근택]
일단 서울에 세 군데 정도 하면 거기에다 송파을까지 포함하면 아마 서울 최대 격전지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이 대부분 유명하시기도 한 분이지만 상징성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제가 보기에는 광진을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은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고. 동작 같은 경우에는 나경원 의원이 어찌 보면 현역이고 4선인 중진이니까 그렇지만 이분에 대한 비호감도 굉장히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주민들은 과거에 아마 패스트트랙 사건 때 폭력 사태를 유발했던 부분에 대해서 아마 평가를 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송파을 같은 경우가 어찌 보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종부세라든지 부동산 정책 이런 게 붙어 있는데 저희들은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 열려 있다, 이런 자세로 하고 있어서 충분히 셋 다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격전지 얘기를 해 봤는데요. 관심을 끄는 선거구 중에서 저희가 종로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 여론조사 상으로는 이낙연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금... 저희가 준비된 그래픽이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58.4%. 그리고 황교안 후보가 30.1%로 지금 조사 결과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통합당에서는 이 종로구의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요?
[윤기찬]
여론조사 수치를 저희도 보고 있으니까요. 여론조사 수치상에는 그렇게 나타나지만 실제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표심은 제한적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왜냐하면 일단 중도층의 응답률이 적을 것이다라고 저희는 자체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낙연 후보의 경우에는 청와대 행정부에 계시면서 여러 가지 상당히 중립적인 역할을 많이 하셔서 국민적 호감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예요. 그런데 황교안 후보의 경우에는 당대표를 맡으면서 일체적으로 움직였거든요. 그러니까 당의 모든 실언이나 또는 당의 행보나 이런 것들이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다 짊어지고 평가를 그대로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후보의 개인적인 평가보다는 당의 평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어떤 좁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좀 아직은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판에 여기에 정권에 대한 평가론, 견제론, 심판론이 과열되면서 더해지면서 아마 상당히 접전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사실은 모 후보가 앞서다가 결국은 결론은 또 상당한 포인트로 지는 걸로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에 대한 수치만으로 평가를 할 곳은 아니다, 여기는. 마지막까지 양측에서 아마 상당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지역구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그래픽을 보여드렸는데. 현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입니다. 앞서 저희가 보여드린 그래픽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라는 점을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앞서 종로 판세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저는 아마 많은 언론들이 여기를 아마 격전지로 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게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냐, 격차가 얼마나 날 것이냐는 부분. 만약에 격차가 많이 날 경우에 황교안 대표의 어떤 정치적인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두 분이 어찌 보면 대권 후보 1, 2위를 다투고 있으니까요. 결국은 본인들의 정치적인 미래라든지 이것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저는 아마 최근의 행보를 보면 어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어쨌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종로도 하고 전국 유세를 다니고 있거든요. 격전지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에는 거의 종로에 발이 묶여 있어요. 그리고 지금 화면에도 나옵니다마는 물론 큰절 할 수 있죠, 어르신들한테 절하는 게 우리 문화고 어찌 보면 존경하는 문화지만 선거 때 절하거나 이러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불리하신 분들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뭔가 그래도 읍소하시는, 그래도 뭔가 도와주십시오 읍소하는 건데. 제가 보기에는 일단 종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큰절하시는 것을 보면 상황은 일단 본인 스스로도 불리한 것은 알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 바꿔야 산다라는 구호에서 기회를 달라는 구호로 바뀐 것 같습니다.어떻습니까?
[윤기찬]
그러니까 당의 전체적인 캐치프레이즈는 바꿔야 산다입니다. 견제론, 심판론 이런 것들이고요. 그 이전에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여러 가지 대안을 내놨죠. 국가감염병 체계를 정비하겠다, 그다음에 탈원전 정책을 재고하자, 그러니까 대안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 대안을 펼칠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달라, 이런 식의 약간의 조금 변화인데 사실 기조 변화는 없습니다.
[앵커]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지금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대표가 합동 유세를 펼치는데 처음이지 않습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윤기찬]
일단 종로 지역구에 젊은층이 많이 삽니다, 명륜동, 혜화동 이런 데. 젊은층에 대한 어필 차원이 있고요. 또 하나는 그동안에 다소 엇박자가 있었습니다. 재난지원금 지원과 관련해서도 유승민 의원이 좀 어느 정도 황교안 안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고 해서. 그런 것들에 대한 황교안 대표에 대한 지지로 일단 평가를 하고 지지선언이라고 본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뿐만 아니라 서울 동작구와 서초, 강남을 돌면서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 : 국회를 동물원처럼 만들고 참 험한 곳으로 만든 그런 일에 대해서는 처절한 반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류 국가로 만들려면 정치부터 일류가 되어야 한다….]
[앵커]
동물국회에 대한 책임론, 통합당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후보를 겨냥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현근택]
맞습니다. 이 사건이 지금은 묻혀 있지만 아마 총선 이후에는 굉장히 쟁점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재판을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약식기소, 벌금으로 기소되는 분들도 다 정식 재판으로 넘겼어요. 그만큼 어찌 보면 재판부, 법원에서 보기에는 이게 중한 사건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물론 선거법 사건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습니다마는 저는 아마 거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분이 나경원 전 원내대표라고 한다면 거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저는 아마 이번에 선거 결과도 동작구민들도 그것에 대한 평가가 분명히 이번 선거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어떻게 보면 이낙연 후보 그리고 황교안 후보가 이번 선거를 이끌어가고 있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 이낙연 후보의 유세현장 모습을 봤는데 황교안 후보의 현장 모습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를 드립니다. 나라를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종로를 위해서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엎드려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종로 상황을 일단 한번 봤고요. 또 관심 지역구가 동작이지 않습니까? 동작 지역은 어떻게 보십니까, 먼저?
[윤기찬]
동작은 지금 우리공화당 후보가 사퇴를 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이 여론조사상으로 나타났던 득표 비율은 크지는 않지만 어쨌든 상당히 미래통합당에 좋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기존에 나경원 후보에 대해서 말씀하신 대로 국회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은 그것은 이전에 제기됐으면 어느 정도 공감을 할 뻔한 이슈예요.
그런데 지금은 이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폐해가 나타나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걸 막으려고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정당성 차원에서 본다면... 방법상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막으려고 했던 정당성 측면에서 보면 과연 국민이 나무라기만 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또 다를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현근택]
저는 나경원 후보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단순히 패스트트랙만 얘기한 건 아니고요. 예전에 나경원 후보 하면 벗어날 수 없는 기본적인 것들이 많이 있어요. 왜냐하면 자녀들에 대한 입시 문제라든지 아니면 예전에 무슨 일본과 관련된 발언을 했을 때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아마 뇌리 속에 다 기억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분이 물론 정치적인 꿈도 있고 이런 건 알고 있지만 그동안 정치적으로 해온 행보에 대한 평가를 받는데, 저는 아마 최근에 지지율이라든지 여론조사 결과들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수진 후보가 정치 신인이잖아요. 중진이고 서울시장 후보도 나갔던 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에서 이렇게 어찌 보면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아마 이수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어요. 그건 그만큼 나경원 후보에 대한 평가들이 좋지 않다라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 또 관심을 끄는 게 바로 비례정당과 관련한 투표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갤럽조사에 따르면 미래한국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가 하락했고요. 정의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상승이 눈에 띄는 모습이었는데. 지금 나가는 그래프입니다.
미래한국당이 30%를 기록했고 더불어시민당이 28%입니다. 정의당 16%,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이 8%, 민생당이 2.5%로 지금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 분석하시는지요?
[현근택]
저는 일단 정의당 지지율이 좀 올라온 게 눈에 띄는데요. 지금 아마 3% 마지노선에 걸리는 정당 중에, 5개 정당 중에 어찌 보면 연동형 비례대표와 지역구 후보를 다 낸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다른 정당들은 어찌 보면 비례대표 후보들만 낸 정당들이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아마 정의당 지지율이 좀 올라오는 것은 이런 원칙을 견지한 것에 대한 약간 긍정적인 평가 아니냐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도 주의 깊게 봐야 되는데 어찌 보면 지금 더불어시민당 쪽으로 조금 표가 몰리는 게 아니냐. 이게 어찌 보면 밴드왜건 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결국은 선거 막판에 가면 양대 정당으로 표가 모이게 돼 있습니다.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고. 저희 당에서도 계속 원팀이다,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간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어서 그런 게 어느 정도 유권자들한테 그래도 좀 인식이 되고 반영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에서는 미래한국당 지지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기찬]
일단 타정당들 보면 어쨌든 정의당이나 시민당 같은 경우에는 어찌됐든 간에 지역에서 또 운동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반영됐다고 보여지고요.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추가로 지난 4+1로 인한 행보에 대해서 다소 사과, 반성하는 듯한 이런 멘트를 했다는 말이죠. 그래서 그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은 아마 지금 그래도 긴장하고 있는 것이 혹시나 국민의당 쪽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데 그런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잘 방어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득표율이 8%로 지금 높아졌는데.
[윤기찬]
저는 개인적으로 보면 국민의당이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져요. 왜냐하면 지난번같이 많이 가지는 않겠지만 지금 여권, 야권을 막론하고 중도층 중에서 다소 실망한 분들이 어느 정도는 그쪽으로 아마 표심을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이 4월 12일이니까요. 선거운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막판 변수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현근택]
일단 아마 지금 선거 상황을 관통하는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 정국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아마 이걸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굉장히 크다. 특히 외국에서의 유입이라든지, 갑자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이러면 안 되잖아요. 그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쨌든 이걸 현재 상태 50명 이하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 그걸 지키는 게 저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는 아마 저희 당에서 여권 내부에서 나오는 지나친 낙관론, 예를 들어서 과반 훨씬 넘는다, 180석 이상 된다, 이런 것들은 사실 어찌 보면 오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어쨌든 선거의 결과는 유불리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겠으니까 지지해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지금 미래통합당에서 어찌 보면 막말 논란이 나오고 있는데요. 막판의 작은 실수가 판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은 안 하는 것, 이런 것들을 주요한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에서는 선거의 막판 변수를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
[윤기찬]
20대와 달리 지금 2개 정당을 대체할 수 있는 제3의 정당이 지역구에서는 없어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두 정당이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구에서. 따라서 견제론이 어느 정도 힘을 받느냐에 따라서 말씀하셨지만 너무 지나친 낙관론을 통해서 통합당을 통해서 견제해야 되겠다는 민심이 반영이 된다면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짧게 한 10초에서 15초 정도씩 선거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 유권자분들에 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현근택]
경제도 어렵고 대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 투표해서 4년간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결정해 주시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윤기찬]
투표는 많이 참여해 주셔야 되고요. 일단 지난 여당, 정부가 해 왔던 말이 진정으로 그렇게 실현됐는지를 봐야 됩니다. 협치를 누누이 강조했지만 협치를 한 적이 없고요. 그다음에 소득을 늘린다고 했지만 소득이 늘어난 적 없고요. 이런 부분, 비정규직 제로화시키겠다고 했지만 비정규직 제로화된 적 없고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부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4.15 총선 관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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