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5월 12일 (화요일)
■ 대담 :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 승부] 호사카유지 ”모든 게 윤미향 탓? 일본 우파 이야기 따라하는 보수"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기부금 논란, 정의연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하긴 했습니다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죠. 30년 가까이 이어온 인권 운동이 정당성을 얻으려면,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함은 물론이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만, 걱정은 이를 악용하려는 시도입니다. 당장 일본 언론들은 국내 보수 언론의 논조를 활용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고, 때마침, 책을 낸 이영훈 교수는 "위안부 강제 연행설은 거짓"이라는 주장을 또 폈습니다. 일련의 문제들, 이분과 함께 얘기해 보죠. 세종대 호사카유지 교수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 호사카유지 세종대 교수(이하 호사카유지)>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교수님은 국내 언론 보도와 일본 언론 보도를 다 보고 계실 텐데, 정의기억연대 의혹을 보도하는 국내 언론과 일본 언론의 보도 행태 어떻게 보십니까?
◆ 호사카유지> 현재 일본 보도는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일본판이 많이 나가 있고요. 이쪽의 보도를 그대로 일본 사람들이 읽는 상황이고. 또 다른 교도통신이나 이런 곳은 사실 보도를 하고 있고요. 그런 내용을 받아서 예를 들면, 한국의 주한일본대사였던 무토 마사토씨는 상당한 혐한파 논객이었는데요. 그분 같은 경우는 벌써 굉장히 비판적인 기사를 냈습니다. 인터넷 신문 기사인데 윤미향 대표에 대한 공격입니다.
◇ 이동형> 네. 예를 들면 조선일보, 중앙일보에서 맥주값을 3,339만원을 정의연이 썼는데 결제는 430만 원만 됐고, 할머니들에게 2,300만원 썼다는 기사를 썼는데 이게 번역돼서 그대로 일본에 나간다는 말씀이잖아요?
◆ 호사카유지> 네. 그냥 그대로 나갔죠.
◇ 이동형> 제목만 보면 한 맥주가게에서 회식비로 3,300만 원 썼다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140여 곳에서 거래한 금액의 총액이 3,300만 원인데 마치 한 곳에서 쓴 것처럼 보도했는데 그걸 받아쓰는 게 문제라는 말씀인데. 이영훈 교수가 이것을 가지고 또 이때다 싶어서 위안부 강제 연행은 없다고 다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일종족주의’라는 책 2탄을 또 냈죠.
◆ 호사카유지> 네. 2탄을 냈습니다.
◇ 이동형> 그것도 지금 일본에서 번역돼서 팔리고 있을 테고.
◆ 호사카유지> 네. 아직 2탄은 일본판은 안 냈는데요. 초판은 일본에서 40만 부 팔렸습니다.
◇ 이동형> 40만 부요?
◆ 호사카유지> 네. 그러니까 혐한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일본의 혐한 세력만 해도 일본 인구의 1%라고 해도 60만 명 정도가 됩니다. 1%도 안 팔렸다는 뜻이 되는데 그래도 그분들은 아마 일본의 혐한 세력을 하나의 대상으로 해서 그런 책을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동형> 제가 지금까지 책을 8권을 냈는데 다 합쳐도 40만 부가 안 됩니다. 하하. 어쨌든 굉장히 많이 팔렸는데, 교수님도 최근에 책을 하나 내셨어요. 대한민국 국민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친일파라는 제목인데 부제가 반일종족주의의 거짓을 파헤친다. 이영훈 교수가 쓴 책을 비판하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책이죠. 얼마 전에 이 책을 내셨죠?
◆ 호사카유지> 4월 초에 냈고요.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사실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사실을 쓰면서 거짓말을 섞어 쓰는 방향으로. 혹은 사실에 하나의 단어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전체가 바뀌거든요. 이런 수법으로 상당히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제가 상당히 지적했습니다.
◇ 이동형> 예를 들면 위안부 할머니들은 강제 연행을 당한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지 않습니까?
◆ 호사카유지> 네. 그런 사상을 확실하게 담고 있고요. 그리고 최전선에 갔기 때문에 거기는 고수입이었다. 그러니까 돈을 많이 벌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데 갔다는 주장을 하는데, 그러나 그런 것은 있을 수가 없고요. 그러면 다른 나라 위안부들도 있어야 하잖아요. 그러나 최전선에는 조선인 위안부만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데 누가 갑니까. 고수입도 아니었고요. 사실. 그러니까 수입이 없다고 쓰고 다른 데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모순이 되는 이야기를 또 쓰고 있어요.
◇ 이동형> 돈을 벌기 위해서 선택한 사람이 일부 있는데 그것을 마치 전체가 다 그런 것처럼
◆ 호사카유지> 그렇게 느껴지게끔 썼어요.
◇ 이동형> 모든 책의 내용이 그런 식으로 돼 있다는 것이죠. 알겠습니다. 호사카유지 교수님이 쓴 책 친일파, 이 책 사고 싶으면 검색해보시기 바라고요. 어쨌든 정의연 논란을 활용하려는 세력이 일본 내에서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코로나19 때문에 위기에 몰려있는데, 정의연 논란을 여기에 활용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 호사카유지> 충분히 있습니다. 아까 이야기한 무토 마사토씨는 일본 정권에 상당히 가까운 사람이고요. 그리고 지난 7월에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일본이 감행했는데 그때도 민간인으로서의 중심인물이었어요. 이번에도 아베 정권의 위기를 혐한, 한국 때리기, 그런 것으로 모면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윤미향 당선인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인물이 미래한국당 조태용 당선인인데,
이분은,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문제는 진실 공방보다도 2015년 박근혜 정권이 맺은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 여기서는 다 지금 윤미향 당선인뿐만 아니라 당시 우리 국민 대부분이 그거 받으면 안 된다고 했지 않습니까?
◆ 호사카유지> 네. 저도 그때 어떤 방송에 나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책임이라는 부분을 법적 책임을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속 요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그것을 거부한 거죠. 이러한 부분까지 다 사전에 통보됐다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죠. 왜냐하면 그러면 윤미향 대표도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했을 것이고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 이것도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은 태스크포스가 만들어져서 검수 작업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 다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다 빠져있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태용 이분도 그렇게 다 전달했다고 전해 들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 이동형> 아. 본인이 본 것이 아니고 전언을 이야기한 것이군요?
◆ 호사카유지> 네. 본인이 전달한 게 아닙니다. 외교부에서 그렇게 전해 들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여기에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있는 거죠.
◇ 이동형> 네. 그러니까 조태용 당선인이 윤미향에게 위안부 합의 사전 설명을 했고, 그렇게 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얘기했습니다만 교수님 말씀은 설사 받았다고 하더라도 불가역적 해결이라고 한다든가, 앞으로 이 문제를 얘기하지 않겠다는 이런 말이고, 소녀상 철거, 이런 문제를 과연 알렸을까. 이 부분이죠.
◆ 호사카유지> 그거는 정말 전달하지 않았을 것이고요. 전달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이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합의가 있고 다음 날 외교부 쪽에서 그때 외교부 차장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방문해서 설명하려고 갔는데, 기억하실 겁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정면에 나서서 당신들은 뭐 하는 사람이냐고 엄청나게 비판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다 설명했지 않습니까? 그런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이동형> 그럼 윤미향 당선인도 보고한 적이 없기 때문에. 4.15 총선 직후에 일본 우파 신문인 산케이 신문이 우리 선거 결과를 보도하면서 ‘위안부 지원 단체의 전 대표 윤미향 씨가 당선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은 어려워졌다’고 했단 말이죠. 여기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윤미향 씨가 당선되면 왜 한일관계가 어려워질까요?
◆ 호사카유지> 그러니까 일본 우파 입장에서는 윤미향 씨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계속 설득하면서 한일 관계를 오히려 대립으로 몰아갔다는 프레임을 씌워놓고 있는 거죠. 이번에 윤미향 씨가 국회의원이 됐으니 그런 프레임이 한국 정부에서 계속 쓸 것이다. 결국은 현재 문재인 정권은 한일관계 개선보다 한일관계를 다시 대립으로 몰아가는 그러한 인물을 데려왔다, 그게 다 가짜뉴스이거든요. 그것을 마치 그랬다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의 파탄 그것을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이 윤미향이다. 이런 것이 일본 우파의 이야기입니다. 그걸 그대로 반일종족주의 저자 중 한 사람은 그대로 책 속에 썼습니다.
◇ 이동형>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강제동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이것을 본인들이 사실대로 받아들이면 전쟁범죄가 되지 않습니까? 도덕적으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야겠죠.
◆ 호사카유지> 네. 가장 큰 부분은 톤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위안부 합의를 했을 때도 일본이 책임을 법적 책임으로 인정하느냐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책임을 통감한다고만 이야기했고, 그 책임이 뭐냐고 기자들이 물었을 때 인도적인 책임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인도적인 책임, 그러니까 15억 엔도 성격이 보상금이었습니다. 보상금이라는 것은 전체적으로는 합법이었다는 뜻이고요. 그러나 합법이었음에도 그 과정에서 고생을 시켰거나 다치게 하거나 그런 것에 대한 돈으로 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적 책임으로 인정한다고 하면 15억 엔은 배상금이 되는 셈이죠. 배상금이라는 것인 전쟁범죄를 인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 과정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진정한 사과가 되는데요. 할머니들은 그때 그것을 원했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면 그런 식으로 합의한다는 것은 당시 한국 외교부는 다 알고 있었을 텐데. 그런 이야기도 당시 윤미향 대표에게 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런 이야기까지 했더라면 다 반대했을 거니까요. 아무튼 핵심은 15억 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그렇지 않고 문제 핵심은 법적 책임 혹은 그냥 돈으로 주고 일본말로는 ‘てぎれきん’이라고 해서 돈으로 주고 해결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그때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핵심적인 부분을 흐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핵심 논란은 사라지고 다른 게 올라온 것 같은데. 정의연에서 회계 문제에 대해서 잘못했다면 그대로 처벌받거나 적극적으로 비난을 받아야겠죠. 그런데 이 문제를 보수언론과 미래통합당 그리고 친일학자들이 총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정부 여당에서는 정의연의 30년의 역사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서 위안부의 소멸을 노리고 있는 거 아니냐는 주장인데 동의하십니까?
◆ 호사카유지> 전체적으로는 그런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을 직접 노리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방향이 그런 식으로 흘러갈 우려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의 의도입니다. 일본의 의도와 한국의 보수언론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이상하게 비슷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물론 이쪽 언론들이 그런 식으로 위안부 문제의 소멸까지, 적절하지 않은 소멸까지 노리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나 한일 관계 파탄의 책임을 윤미향 씨에게 물어서 결국은 정의연을 해체시키고 그런 식으로 잘못하면 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일본이 정말 원하는 바이고 역사적인 전쟁범죄인 위안부 문제라는 것은 유엔 인권위에도 인정하는 부분인데 이것이 한국의 남남 갈등으로 완전히 몰아가지 않을까. 위안부의 역사적인 사실을 없었던 것으로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것입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지금 피해 할머니분들이 얼마 안 남으셨기 때문에 일본은 시간이 지나서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거나 정의연대가 교수님 말처럼 해체된다거나 하면 위안부 문제를 더 이상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없지 않겠나. 그것을 노릴 수도 있는 것이죠.
◆ 호사카유지> 네. 일본은 총의원의 움직임을 보면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신 이후에도 열심히 활동한다는 것을 느끼는 거죠. 그거는 문제와 직접적인 내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위안부 문서나 위안부의 여러 가지 자료를 등록한다는 거죠. 세계문화유산으로. 이것을 계속 막으려고 하는 게 현재 일본의 목표이기 때문에 아마도 직접적인 목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라고 하죠. 거기에 기록문서나 이런 것을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일본 내 상황 좀 여쭤보죠. 코로나 대응 실패로 인해서 아베 총리 지지율이 계속 떨어진다는 뉴스를 저도 들었는데 아베 총리가 퇴진을 고민 중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호사카유지> 아베 총리 주변에서 오히려 그것을 생각하는 거죠. 왜냐하면 혹시 다음에 중요한 선거를 할 때 아베로는 이길 수 없다, 그런 게 있습니다. 자민당도 사려야 하기 때문에 아베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자민당 전체로 보면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러나 국민들은 오히려 자민당 안에 포스트아베가 아니라 일본 유신회나 야당 쪽의 극우파가 있어요. 그중에 요시무라라는 오사카부 지사가 일본에 아주 강력한 코로나 대책을 내세웠습니다. 이 사람의 인기가 국민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포스트 아베의 경쟁도 야당까지 포함해서 다양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동형> 끝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도 상당히 헷갈리고 고민이 많을 텐데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 호사카유지> 위안부 문제의 핵심은 그것을 전쟁 범죄로 보느냐 혹은 자발적으로 위안부로 가서 그냥 돌아온 단순한 민간 사건으로 보느냐. 그러나 위안부가 정확하게 강제 연행되거나 취업 사기로 현지에 가서 위안부를 강요당했다는 증언이나 문서가 일본에 상당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것을 일본이 인정하지 않아서 현재까지 왔는데요. 남남갈등으로 인해서 아주 중요한 역사적인 문제를 묻어버리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대변인이 다시 만나셔서 화해하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거기에 키워드를 이용수 할머니와 뭔가 모의를 생각한 분이 계시면 그분은 참 아니지 않은가. 물론 그분은 그것을 부정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것이 있으면 좀 대국적인 견제를 해서 한국의 역사적인 문제이고 이 문제를 아주 적절하게 끝내버린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역사적 진실은 묻을 수 없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호사카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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